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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韓 총선 결과 尹 국정운영에 큰 차질 불가피”

日 언론 “韓 총선 결과 尹 국정운영에 큰 차질 불가피”

기사승인 2024. 04. 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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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_한국총선보도
10일 치러진 한국 총선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일본 공영방송 NHK 뉴스 화면. /NHK 뉴스화면 캡처
일본 언론들은 10일 치러진 한국 총선 결과 집권여당이 국회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현 상황이 이어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전한 후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윤석열 정부가 선거 전과 마찬가지로 야당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출구조사 결과 진보성향 제1야당인 민주당이 집권여당 국민의힘에 크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면서 윤 대통령이 앞으로 3년의 임기를 남겨두고 어려운 국정 운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도 이번 총선에서 여소야대 국면이 계속돼 윤석열 정부의 정책 추진력은 크게 떨어져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대패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적극 추진해온 대일본 관계 복원 정책의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이 북핵 문제 등에 대한 한일 정책공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NHK는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는 신념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만큼 총선 결과가 한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대세"라는 한국 외교전문가를 인용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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