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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 KPGA 개막전 2연패 도전

고군택, KPGA 개막전 2연패 도전

기사승인 2024. 04. 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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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나흘한 춘천서 개막전
디펜딩 챔피언 고군택 우승 의지
박상현과 문도엽, 루키 이동환 등 주목
KPGA
고군택이 지난해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KPGA
김원섭 회장 체제로 새롭게 정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시즌의 포문을 연다. 역대 최대 규모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는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다.

KPGA 투어는 2024시즌 KPGA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11일부터 나흘간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진행한다. 올 시즌 KPGA 투어는 22개 대회에서 총상금 규모 258.5억원 이상으로 펼쳐진다. 최다 대회 수 타이 및 총상금 기록을 경신한 시즌이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디펜딩 챔피언인 고군택(25)의 대회 사상 최초 2회 우승 및 2연패 도전이다. DB손해보험 단독 주최로 시작한 2011년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11번의 대회(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미개최)에서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를 배출해냈다. 대회 2연패 또는 2차례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아직 없다. 그만큼 치열한 접전이 일어났던 대회다.

첫 2연패 및 2회 우승을 노리는 고군택은 "모든 선수들이 기다린 개막전인 만큼 설렌다"며 "첫 우승했던 영광의 기억을 가지고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다.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던 대회이기도 하다. 첫 타이틀 방어전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강력한 우승 후보 고군택은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뒤 2023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까지 3승을 거두며 왕좌에 올랐다.

고군택을 저지할 대표 주자는 박상현(41), 문도엽(33), 이태훈(34), 최진호(40) 등이 꼽힌다. 이중 문도엽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챔피언 탈환을 외치고 있다. 문도엽은 2021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로 돌아온 예비역과 KPGA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들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한 통산 2승의 이창우(31) 등 4명이 전역 후 투어에 복귀 신청서를 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큐(Q)스쿨 수석 합격의 역사를 쓴 KPGA 늦깎이 루키 이동환(37)의 행보도 주목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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