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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최지성 前미전실장 소환

檢,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최지성 前미전실장 소환

기사승인 2022. 09. 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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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계열사 4곳에 사내급식 물량 몰아준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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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전 부회장/송의주 기자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7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부터 최 전 실장을 상대로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4개 계열사가 삼성웰스토리에 사내급식을 몰아준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및 삼성웰스토리에 과징금 2349억 원을 부과하고, 최 전 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공정위는 삼성그룹 미전실이 개입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사내 급식 물량을 삼성웰스토리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몰아주고 높은 이익률을 보장하는 계약이 이뤄졌다고 봤다. 최 전 실장은 2012∼2017년 미전실을 이끌었다.

경실련도 지난해 8월 최 전 실장과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공정위의 고발 이후 9개월 만인 지난 3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성웰스토리 본사와 수원시 영동구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이 최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하며 삼성웰스토리 부당 지원 의혹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당시 미래전략실 전략1팀에 재직했던 최윤호 삼성SDI 대표를, 지난 2일에는 미전실 전략2팀에 재직했던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을 각가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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