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대신 자국통화 결제, CBDC 도입"…대러 서방제재가 무력해지는 이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전쟁 책임을 물어 러시아 법인들과의 금융거래와 송금을 제한하는 경제제재를 가하자, 러시아는 달러 대신 교역 상대국과 자국통화로 무역 결제를 독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통화 결제와 함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해 외국 은행과 러시아 은행간 거래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교역국가들과 관련 정책 협력을 꾀하고 있다.막심 바라노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 2국장 대리는 9일(현지시간) 열린 발다이(Valdai..

  • 독일, 16일부터 모든 국경 통제…난민 범죄 강경 대응
    독일 정부가 불법 이주를 억제하고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6개월간 모든 국경 육로를 통제하고 검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9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낸시 페저 독일 내무장관은 이날 기자 회견을 열어 "우리는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내부 보안을 강화하고 있으며 불법 이주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외교부는 같은 날 유럽연합(EU)에 프랑스..

  • 러시아, 2개 전선서 기세…우크라 동부 공략-본토방어 동시 전개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를 기습한 우크라이나군에 맞서면서도 우크라이나 동부의 병참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진격을 거듭하는 등 두 개 전선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9일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대부분을 장악한 러시아군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에서 12㎞ 거리에 있는 노보그로디우카 마을을 완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영향력 있는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 유리 포돌리아카도..

  • 프랑스 정계, 51일만의 우파 총리 임명 후폭풍…각종 음모론까지 난무
    에마뉘엘 프랑스 대통령이 가브리엘 아딸 전 총리의 사임을 수리한 지 51일 만에 신임 총리를 임명했음에도 정국 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프랑스 극우성향 정당인 국민연합(RN)의 실질적 지도자인 마린 르 펜은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자신의 정계복귀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의회 투표에서 1100만여 표를 받은 RN 지지자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RN 또한 우파 출신 새 총리가 이끄는 마크롱 정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

  •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더룸 넥스트도어'
    페드로 알모도바르 스페인 감독이 안락사와 기후변화를 다룬 첫 영어 장편영화 '더 룸 넥스트 도어'(The Room Next Door)가 7일(현지시간)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틸다 스윈턴과 줄리앤 무어가 주연한 이 영화는 베네치아에서 처음 상영됐을 때 18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알모도바르 감독(74)은 2019년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한 스페인어 영화들로 평생..

  • 프랑스 전역 시위…마크롱 보수당 총리 임명에 반발
    프랑스 전역에서 수천명이 7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총선결과와 상관없이 보수 공화당 미셸 바르니에를 새 총리로 임명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는 극좌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가 이번 결정을 '권력 남용'이라며 총궐기를 촉구한데 따른 것이라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시위대는 마크롱 대통령이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좌파연합이 선출한 총리를 거부한 결정을 직접 공격했지만 시위규모는 크지 않았다. 프랑스는 지난..

  • 뮌헨 테러 52주기에 獨 이스라엘 영사관 인근 총격전…18세 용의자 사살
    뮌헨 테러 52주기인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주재 이스라엘 영사관 근처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뮌헨 카롤리넨 광장 인근 나치문서센터 건물 앞에서 현지 경찰이 총검 달린 구식 장총을 소지한 남성과 총격을 벌인 끝에 해당 남성을 사살했다.사망한 총격 용의자는 오스트리아 국적의 18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그는 오스트리아 번호판이 장착된 차량을 타고 이동해 나치문화센터 앞에서 하차한 뒤..

  • 푸틴, 미국 대선 해리스 지지 발언…"바이든이 추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5일(현지시간)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 토론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후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라고 했지만 그가 불출마했고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그는 해리스 부통령에 관해 "그의 웃음은..

  • 벨라루스, '간첩혐의' 일본인 남성 구금…"국경·군사시설 등서 정보수집"
    벨라루스 보안군이 국경 지역과 군사 시설에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인 남성 1명을 구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벨라루스 국영 TV 채널 '벨라루스 1'은 이날 구금된 일본인이 벨라루스의 사회·경제적 상황,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 현황,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정보 수집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이 일본인은 군사 시설을 촬..

  • [영상] 튀르키예 카페서 고액 현금 가방 훔친 한국인 여성 2명 체포
    튀르키예의 한 카페에서 고액의 현금이 들어 있는 다른 손님의 가방을 훔친 한국인 여성 2명이 현지 수사 당국에 붙잡혔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매체 DHA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경 네브셰히르 중부 지역 괴레메의 한 카페에서 한국 국적 여성 2명이 다른 손님이 두고 간 가방을 가져갔다가 거주지에서 헌병대에 체포됐다.가방의 주인은 알바니아인 여성 A씨였다. A씨는 앞서 해당 카페에서 2명의 친척과 함께 커피를 마신 뒤 가방을 놓..

  • 튀르키예-이집트 정상회담…가자 전쟁 해법 등 논의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정상회담을 했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도 앙카라에 도착해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2월 이집트를 찾은 지 7개월 만의 답방으로, 이집트 정상이 튀르키예를 방문한 것은 12년 만이다.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가자지구 전쟁 해법 등 중동 관련 사안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에너지..

  •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불참 압력 있었다"…푸틴, 5일 연설 예정
    "악의적인 사람들의 압력과 제재 위협으로 동방경제포럼의 외국 참여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상황은 수년에 걸쳐 더 나아질 것이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이 4일 '2024 제9회 동방경제포럼(EEF)'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다수 국가의 정부가 이번 포럼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참석하지 말라는 유무언의 압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새벽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 전날 만찬 일정으로 개막한..

  • 올림픽 여파로 월세 매물 사라진 프랑스…원룸 하나에 1천명 몰리기도
    프랑스에서 월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주거 공간을 찾지 못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생겨나고 있다. 프랑스 현지매체 BFMTV는 3일(현지시간) 파리를 비롯한 일부 대도시에서 월세 매물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보도했다.한국과 달리 9월부터 새 학년이 시작되는 프랑스에선 지난 2일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이 일제히 개학을 맞이했다. 그러나 대학생들 중 일부는 주거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정해진 개학일에 등교할 수 없었다. 9월 개학을 앞두고..

  • EU, 후티 공격에 불타는 그리스 유조선 예인 않기로…원유 유출 우려
    유럽연합(EU)이 안전상 이유로 홍해에서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을 받아 불타고 있는 그리스 국적 유조선 수니온호를 예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P 통신은 3일(현지시간) 홍해 안보를 위해 파견된 EU 해군 임무단 아스피데스가 이날 "인양 작업 책임이 있는 민간 업체들이 예인 작업을 수행할 만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으며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수니온호 예인 시도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스피데스는 수니온호 예인을 포기한..

  • 프랑스, 총리 공백 장기화에 혼란 가중…마크롱, 전직 대통령들 만나 자문
    공식적으로 사직서가 수리돼 공석이 된 총리 자리에 앉을 인물을 찾지 못한 프랑스에서 정국 혼란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프랑스 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2일(현지시간) 가브리엘 아딸 전 총리의 사표가 수리된 지 49일이 지났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여전히 후임 총리를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마크롱 대통령이 아딸 전 총리의 사표를 수리한 것은 지난 7월 16일이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같은달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하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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