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기항 화물선 승무원 엠폭스 증상
    남미 아르헨티나 보건당국은 승무원 한명이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증상을 보인 화물선을 해역에서 검역한 후 격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르헨티나 보건당국 대변인은 국경보건서비스가 이 승무원과 연락을 취했고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 추적 사이트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이 배는 산 로렌소 인근 강에 정박해 있다. 의료팀이 승선해 엠폭스 증상자를 검사할 예정이며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박은 항..

  • "반정부단체 다 없애"…니카라과, NGO 1500곳 한꺼번에 폐쇄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20년 넘게 장기집권하고 있는 니카라과에서 1500곳에 달하는 시민사회 비정부기구(NGO)가 한꺼번에 해산되는 일이 벌어졌다. 로이터통신은 20일 니카라과 내무부가 전날 온라인 관보를 통해 해산조치 명령을 내린 NGO 1500곳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니카라과 내무부가 이날 "규정에 어긋나 운영 허가를 취소한 단체들"이라며 해산시킨 NGO는 대부분 종교와 관련된 목적으로 설립됐던 곳이다. 현지 일간 라프렌사도..

  • 아르헨 소비자물가 상승률, 30개월 만에 최저… 정부 "인플레 끝"
    아르헨티나 정부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를 선포했다. 하지만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다며 신중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게 나온다.14일(현지시간) 라나시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통계청(INDEC)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4%, 지난해 동월 대비 263.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연간 기준으론 여전히 세 자릿수 고공비행을 하고 있지만 월간 기준으론 2022년 1월(3.88%) 이후 30개월 만에 최저치다...

  • 저출산 위기 경고음 우루과이… 지난해 신생아 수, 1900년 이후 최저
    저출산 위기 극복을 놓고 우루과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우루과이는 특별위원회까지 설치하고 대책을 모색 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지 일간 엘파이스는 12일(현지시간) 보건부 보고서를 인용, "2023년 신생아 수가 3만138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의 신생아 수는 1900년 3만589명 이후 12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현재 344만명인 우루과이 인구는 2040년 354만명..

  • '베네수엘라 대선 부정개표 논란' 국제형사재판소 심판대에 오르나
    베네수엘라 대통령선거 '부정개표' 논란으로 촉발된 시민들의 반발과 정부의 폭력적 대응 문제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심판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찰은 이날 대선 부정개표 문제로 항의 시위에 나선 야권 인사와 시민들을 베네수엘라 보안군이 폭력적으로 탄압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충성파'로 알려진 베네수엘라..

  • "미국, 마두로에 마약 밀수 면책 조건으로 대통령직 포기 제안"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마약 밀수 혐의에 대한 처벌 면제를 조건으로 대통령직을 포기하게 하는 방안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바이든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을 비롯해 그의 측근인 고위급 인사들의 사면을 논의해왔으며 특히 마두로 대통령의 현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전에 사퇴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모든 조건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는 전언이다.미국은 2020년 마두로 대통령과..

  • ‘친이스라엘 정부’ 들어선 아르헨티나, 이란 보복 예고에 긴장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 암살사건 후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남미 최악의 폭탄테러 공격을 당한 아르헨티나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란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친이스라엘 국가로 바뀐 아르헨티나를 테러의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다. 일간 클라린 등 현지 언론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아르헨티나 등 우방국에 테러공격 가능성을 유의하라는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기예르모 프랑코스..

  • 베네수 검찰, 야권 핵심 인사 '내란 선동 혐의' 수사 착수
    베네수엘라 검찰이 '대선 부정 개표 의혹'을 제기하며 항의 시위 중인 야권 핵심 인사에 대해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수사에 들어갔다.이에 야권은 군, 경찰을 향해 권력의 부당한 명령에 협조하지 말기를 당부하며 민의를 따라 국민을 보호해달라고 호소했다.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검찰은 지난달 28일 치러진 대선 야권 대선 후보였던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등이 군, 경찰에 "국민의 편에 서야..

  • 부정선거 논란 마두로 정권, 규탄집회 참가자에 테러 혐의 적용
    부정선거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노골적인 탄압 정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선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벌써 2000여명이 구금됐고 군경과 시위대의 충돌로 최소한 12명이 사망했다. 현지 뉴스전문채널 테에네는 5일(현지시간) 복수의 베네수엘라 야권 소식통을 인용해 "부정선거 규탄시위 참가했다가 연행돼 구금 상태인 주민들에게 반테러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 베네수엘라發 2차 이민자 대란 오나
    부정선거 의혹이 증폭되면서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등 베네수엘라 정국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발(發) 대규모 엑소더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베네수엘라 국민이 6명 중 1명꼴로 독재를 피해 이민길에 오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칠레 일간 비오비오에 따르면 카롤리나 토하 칠레 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진 후 베네수엘라를 탈출하는 국민이 급증할 수 있어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고 지난달 31일 (현지시간) 밝혔다. 회의에..

  • 베네수엘라 야권 "개표부정 예상"…증거 공개
    베네수엘라의 민주야권 연합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28일 대선에서 야당 후보가 승리한 증거를 제시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의 '개표 부정'을 예상했다면서 강경투쟁을 선언했다. 마차도는 1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야권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가 67%를 득표해 마두로(30%)에게 압승을 거뒀다. 전국 투표소 80%이상에서 직접 확보한 개표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민주야권 측은 이런 득표..

  • 부정선거 의혹으로 궁지 몰린 마두로…중남미 좌파정부까지 비판 가세
    베네수엘라가 대통령 선거 부정개표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남미 주변국 정상들이 의혹의 당사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 국가는 친여 성향의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CNE)가 실시간 개표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개표 참관을 원하는 시민그룹을 차단한 채 6시간 만에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공식화한 것에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AP..

  • '부정선거 의혹' 마두로, 대법원에 개표 감사 청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근 치러진 대선에서의 부정 의혹을 해소하겠다며 대법원에 개표 감사를 청구했다.마두로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국영 방송 매체 VTV가 생중계한 연설에서 "오늘 대법원에 대선 개표 과정에 대한 전반을 감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취지의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그는 "우리 정부를 향한 쿠데타 시도와 공격을 방어하고 모든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국제적인 음모의..

  • 베네수엘라 야당 "대선 개표결과 73% 확보…승리 입증"
    베네수엘라 대선 투표 '개표 부정' 의혹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야당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29일(현지시간) 대선개표 결과 73.2%를 확보해 야당의 승리를 입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야당이 입수한 개표 결과에서 민주야권연합 후보인 애드문드 곤살레스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앞섰다. 곤살레스는 수도 카라카스의 선거운동 본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당신들이 어제 투표를 통해 보여준 의지는 존..

  • 3선 성공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민의 존중하자” 강조한 이유는
    독재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우여곡절 끝에 3선에 성공했지만 야권과 국제사회로부터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정치적 후폭풍이 예상된다. 공정한 선거가 아니었다는 정황도 곳곳에서 포착돼 정통성 논란에서도 마두로 대통령은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CNN 스페인어판 등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대선 승리 후 첫 연설에서 "선거에서 드러난 민의를 존중하자"고 말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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