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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염성 산업 2021년 호성적…올해 태양광 밸리 건설 박차

中 염성 산업 2021년 호성적…올해 태양광 밸리 건설 박차

기사승인 2022. 01.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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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불안 요소에도 '선방'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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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염성 경제기술개발구
한·중 경협 도시인 중국 염성(옌청)시의 경제기술개발구(현지 지방정부)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친환경 신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염성은 올해 중국 동부 연안의 ‘태양광 밸리’ 건설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염성시 정부와 각급 위원회 등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잇달아 연 업무회의에서 경제기술개발구는 지난해 산업 분야에서 목표치 이상의 성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고 9일 현지 관계자가 전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경제기술개발구 내 신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55.3%와 96.1% 상승했다. 총 매출액이 10억위안(약 1885억원)을 기록한 기업이 6곳 새로 생겨났으며, 50억위안 이상을 기록한 기업도 2곳이 새로 탄생하는 등 산업 전체로도 선방했다는 말이 나온다. 경제기술개발구가 실시한 휴무일이 없는 대(對) 기업 행정서비스와 맞춤형 지원 등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교류가 제한적 상황에서도 신사업 투자·유치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술개발구는 지난해 1억위안 이상 규모의 신사업을 78개 유치했으며, 이중 10억 위안 이상인 것도 25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염성 산업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자동차 분야에서도 1억위안 이상 규모의 신사업이 20개 증가했다. 지난 10월 말 열린 제3회 한·중 무역투자박람회에서는 16개 프로젝트에서 397억위안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MOU)가 체결되기도 했다.

자동차와 비(非)자동차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추진하는 염성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태양광 밸리’ 건설 등 신산업 전환에 보다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염성 태양광산업단지 관계자는 “올해 태양광 전지와 패널 분야에서 각각 50GW와 25GW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태양광 산업의 총 매출액도 350억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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