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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게임 금메달 조우영, 프로 신분 KPGA 첫 정상

亞게임 금메달 조우영, 프로 신분 KPGA 첫 정상

기사승인 2024. 10. 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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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우승
프로 전향 후 첫 승 신고
KPGA
조우영이 20일 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골퍼 조우영(23)이 프로 신분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조우영은 20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맹활약을 펼치며 8언더파 64타를 보탰다.

조우영은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난적 허인회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폭우 때문에 시즌 처음 54홀로 단축돼 치러졌다.

조우영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유명하다. 작년 4월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골프존 오픈에서 10년 만에 KPGA 아마추어 우승을 일구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프로 신분으로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조우영은 최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3위 등으로 우승을 예감했고 마침내 정상에 섰다.

이날 조우영은 완벽한 샷 감으로 노보기 플레이 역전승을 일궈냈다. 공동 선두 2명에 4타 뒤진 공동 11위였던 조우영은 초반 1번(파5), 3번(파4), 4번 홀(파3) 홀 버디로 선두권에 합류했다. 이어 9번 홀(파4) 버디로 5명의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고 14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가볍게 1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가 됐다.

거침없던 조우영은 18번 홀(파5)에서 과감하게 굴린 버디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허인회가 이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 2타차 2위(14언더파 202타)에 만족했다. 조우영과 절친 사이인 한 살 동생 장유빈은 4타를 줄여 공동 11위(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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