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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ㆍ김성현, PGA 블랙 데저트 동반 부진

이경훈ㆍ김성현, PGA 블랙 데저트 동반 부진

기사승인 2024. 10. 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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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리즈 두 번째 대회
이경훈 46위ㆍ김성현 64위
(Getty Images via AFP)
이경훈이 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를 통해 내년 출전권을 노리는 이경훈(33)과 김성현(26)이 나란히 부진했다.

이경훈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1·7371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 등으로 3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이경훈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가 돼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33위를 달려 20위권 진입을 바라봤지만 마지막 날 순위가 13계단이 떨어졌다.

그래도 이경훈은 페덱스컵 랭킹이 101위에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페덱스컵 125위까지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경훈보다 갈 길이 바쁜 김성현은 이날 3오버파 74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64위(3언더파 281타)로 마무리했다. 김성현은 버디 6개를 낚았지만 3개와 섹스튜플 보기(6오버파)를 저지르면서 경기를 망쳤다. 문제는 11번 홀(파4)이었다. 김성현이 공을 3번이나 그린 옆에 위치한 물에 빠뜨리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김성현의 페덱스컵 랭킹은 119위에서 123위로 미끄러져 커트라인을 우려해야 할 처지다.

우승은 23언더파 261타를 친 신인 맷 매카티(미국)가 차지했다. 올해 PGA 2부 투어에서 뛰며 3승을 거둔 매카티는 이번 가을 시리즈와 2025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어 가을 시리즈 두 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따내 내년 기대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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