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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금투세 오락가락 행보 우려…폐지가 정답”

국민의힘 “이재명, 금투세 오락가락 행보 우려…폐지가 정답”

기사승인 2024. 09. 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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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YONHAP NO-289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20일 "금투세 시행을 둘러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오락가락 행보가 정말 우려스럽다"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당론을 정리하라고 압박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식시장이 취약하고 변동성이 큰 지금은 금투세 폐지가 정답"이라며 "그것이 1400만 주식투자자들이 국회에 기대하는 추석 민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오는 24일 금투세 토론회를 개최하는 데 대해선 "민주당이 금투세 시행이냐, 유예냐를 두고 토론으로 당론을 정한다고 한다"며 "지금 민주당 내 유예론자는 유예 조건으로 이것저것을 내놓는데, 오히려 시장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전날 의원총회에서 한 발언을 겨냥해선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속담도 있다"며 "국회 다수당 대표가 이렇게 금융시장 불안을 자극할 얘기를 쉽게 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오지에서 만난 노인들이 '주식 팔아야 하느냐'고 물어보기에 '지금 상태라면 주식을 안 사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지도부가 금투세 시행 유예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급박한 한국 증시 상황에 비춰보고 또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조속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금투세 폐지 문제는 시간이 핵심이고 결단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전향적이고 선제적으로 결단한다면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하리라 확신한다"며 "금투세 폐지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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