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檢,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다음주 기소

檢,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다음주 기소

기사승인 2024. 07. 04. 16: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尹 대통령 명예훼손 등 혐의
지난달 21일 구속영장 발부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심사<YONHAP NO-2302>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왼쪽)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6월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대선 당시 허위 인터뷰를 진행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재판에 넘겨진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4일 김씨와 신씨의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9~10일 전에 이들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와 신씨는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둔 당시 허위 인터뷰를 진행하고, 해당 내용을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공갈 등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달 20일 오전 김씨와 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21일 각각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 2021년 9월 15일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씨와 '윤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로 인터뷰하고, 뉴스타파가 이를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보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김씨가 대가로 신씨에게 책 3권 값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건넸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금품을 주고받아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제도를 훼손한 중대 범죄로 판단하고 있다"며 "공소 사실을 보면 저희가 이번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으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에 대해서도 김씨 범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