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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중부지방 호우 특보 확대…중대본 1단계 가동

남부·중부지방 호우 특보 확대…중대본 1단계 가동

기사승인 2024. 07. 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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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위기경보 '관심' → '주의' 상향
장맛비 넘실대는 광주천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난 6월 30일 광주 북구 임동 광천2교 인근 광주천에서 장맛비로 불어난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방을 비롯해 수도권 등 중부지방까지 호우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2일 오전 07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3일까지 수도권 30~80㎜(많은 곳은 120㎜ 이상), 강원권 20~8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라권 30~80㎜, 경상권 10~80㎜, 제주도 20~60㎜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변, 저지대, 하상도로, 지하차도, 지하주차장, 세월교 등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통제 및 우회정보를 적극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누적된 강수로 지반이 연약해져 산사태, 낙석 등 우려가 큰 만큼 취약지역 인근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침수우려지역 내 반지하주택 등에 거주하는 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민간조력자와 협력해 신속한 대피가 가능토록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급격한 하천수위 상승, 산사태 발생 등 위험상황 발생 시 재난문자, 예·경보 시설 등 가용매체를 활용해 재난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국민행동요령 등 안전수칙을 반복·지속적으로 홍보하도록 했다.

이 장관은"연이은 장맛비로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머물고 계신 지역의 기상정보를 틈틈이 확인하고,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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