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창원시, 인근 상권 약화 등 파장 최소화 고심

기사승인 2024. 05. 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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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대응 TF팀 운영·지역 상권 안정화 지원
창원시
창원시청./ 창원시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오는 6월 말 폐점을 앞두고 경남 창원시가 지역사회에 미칠 파장 최소화에 나섰다.

시는 본사 차원의 고용 승계와 직원 재취업 지원을 당부하고 특히 백화점 방문객이 사라짐에 따라 우려되는 인근 상권 약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7일 창원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18년까지 1000억원 대의 매출을 유지하다 코로나 당시 700억원 대로 떨어진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전국 32개 롯데백화점 중 매출 최저를 기록, 올해 6월 말 폐점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6일 장금용 제1부시장 주재로 경제일자리국장 비롯한 관계자와 함께 롯데백화점 측과 만나 본사 차원의 안정적인 고용 승계와 재취업 지원을 당부하고, 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관련 부서 간 협의를 거쳐 '롯데백화점 폐점 대응 TF팀'을 구성해 백화점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TF팀은 연 80만여 건의 매출을 일으키는 백화점 방문객이 없어짐에 따라 인근 상권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그 영향을 지속해서 관찰할 예정이다.

백화점 측 고용 자구 방안에 대해서도 실행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고용노동부, 창원시 일자리센터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입주업체 소상공인 지원 및 자구책에서 소외되는 직원들의 재취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장금용 시 제1부시장은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단순한 백화점을 넘어 지역민과 일상을 함께하는 문화공간이자 사업 파트너였다"라며 "주민의 상실감이 큰 만큼 롯데 측의 성의 있는 후속대책을 촉구하면서 시도 지역 상권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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