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서울스타일’ 프로모션, K-메디컬·뷰티에 관심 폭발

기사승인 2024. 05. 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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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이 소울 인 두바이' 행사에 현지인 4000여명 몰려
서울 굿즈는 물론 스트레스·피부노화 진단·메이크업도 인기
오 시장 "무슬림도 서울의 맛 즐길수 있다" 김치·된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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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Seoul My Soul in Dubai' 행사장을 찾은 현지인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중동 방문에 발맞춰 열린 서울관광 프로모션 '서울 마이 소울 인 두바이(Seoul My Soul in Dubai)'에는 두바이 현지인 등 중동인들이 몰려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6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이틀간 두바이 디 아젠다(The Agenda)에서 개최한 서울관광 프로모션에는 4000여명이 몰렸다. 5개 테마 체험존 중 특히 K-메디컬존과 K-뷰티존에 현지인들이 서울 스타일을 체험하기 위해 긴 줄을 서 주최 측을 놀라게 했다.

축제메이크업·페이스메이킹 등 뷰티존과 스트레스·피부 노화를 진단할 수 있는 메디컬존이 인기를 끌자, 오세훈 시장은 고무된듯 줄 서 있는 사람들에게 영어로 "페이셜 트리트먼트는 피부 건강에 매우 좋다. 서울의 메디컬 트리트먼트는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웰니스·푸드·브랜드 등 서울의 매력을 보여주는 체험존도 관심을 끌었다. 특히 브랜드존에서는 마그넷·소반·달고나 등 다양한 서울 굿즈가 현지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디어 아트월과 ASMR로 꾸며진 웰니스존에서는 '서울 피크닉 체험'이 마련돼 서울의 사계절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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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Seoul My Soul in Dubai' 행사장에서 럭키드로우 당첨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두바이 거주 칠리즈 양(22)은 "틱톡 홍보영상을 보고 엄마와 함께 왔다. K-드라마는 마지막편까지 안 볼 수가 없는 매력이 있다. 가족 5명이 함께 한국 여행 가는게 목표다. 한국에 머무르면서 K-콘텐츠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다. 이게 가장 큰 매력이다. 경복궁 근처에서 불고기, 떡볶이, 비빔밥 등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음식들도 맛보고 경험할 수 있다. 사실 한국음식은 매우 건강하다. 김치, 된장을 봐라"며 웃었다. 이어 "요즘은 할랄 음식들도 늘어나 무슬림 관광객들도 편하게 서울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체험관 한쪽 포토존은 아이돌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 되어보거나, 서울 배경의 지하철 등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 스튜디오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게 꾸며졌다.

체험관 외에도 두바이 현지 댄스팀이 참여하는 K-POP 커버댄스와 서울 브랜드 쇼 등 볼거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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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Seoul My Soul in Dubai' 행사장에서 현지인들과 'Seoul My Soul'을 외치고 있다. /서울시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동 관광객은 약 20만명으로 1.8%를 차지했다. 인원은 적지만 1인당 평균 지출액이 약 1700달러고, 체류일 또한 10일 이상으로 장기간인 점을 고려할 때 중동은 관광 분야에서 매력적인 틈새시장이다.

UAE는 2022년 이후 한류 고성장 그룹에 새롭게 진입한 뒤, 2024년 해외 한류실태조사에서 한류 호감도 순위 5위 안에 드는 등 한류에 대한 선호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같은 방한 수요의 잠재력을 보면서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서울관광 프로모션 마무리는 K-POP 콘서트가 장식했다. 6일에는 오마이걸, 7일에는 카드(KARD)가 등장해 공연뿐만 아니라 팬사인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현지인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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