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7520억 투입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본격화

기사승인 2024. 05. 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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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면적 1.7배 대곶 거물대리일원
투자대비 3배효과·11만9000여명 고용창출
2 조감도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감도/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여의도 면적의 1.7배인 대곶 거물대리 일원을 미래첨단산업도시로 변모시키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김포시는 최근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최종 통과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예타통과에 따라 첨단산업을 진행중인 대기업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는 한편, 시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의 경제 효과로 16조2000억원의 생산효과와 11만9000여명의 고용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민선8기 들어 지역경제판도 변화, 거물대리 일원의 주민건강,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김포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김포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2033년까지 총 사업비 5조7520억원을 투입해 491만9000㎡(약149만평) 규모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계획단계부터 수소 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투자와 열섬 완화, 물 안심순환,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방안을 수립해 재생·회복·순환·포용으로 다시 태어나는 리:본(Re:Born)도시로 조성해 국내 환경재생 모범사례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환경오염과 지역 주민 건강 피해, 오염 지역 낙인으로 인한 지역 경제 위축 등 거물대리 지역이 안고 있던 다양한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김포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TF를 설치하고, 하반기 중 개발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기본계획 수립, 2026~2027년 지구지정 고시 및 실시계획을 추진한 후 2028년 1월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해 2033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미래산업 중심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주거와 편의시설을 갖춘 친환경복합산단들을 조성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제 미래산업을 이끌 첨단기업을 유치해 그간 뿌리산업 위주의 김포경제산업구조에 새로운 변화의 기반을 마련할 각오"라고 밝혔다.

김포시는 출범 2년이 채 되기 전부터 5호선 김포연장과 GTX 노선 구체적 노선을 이끈데 이어, 서울2호선 신정지선 업무협약, 9호선 논의 등으로 김포교통지형을 크게 바꿔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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