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배양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기사승인 2024. 05. 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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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일원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 특구 지정
의성군은 지난달 30일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의성군 일원이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의성군
경북 의성군이 미래 세포배양식품 산업에 뛰어든다.

의성군은 지난달 30일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의성군 일원이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군은 경북도,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1일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시작으로 세포배양식품에 대한 본격적인 실증에 나섰다.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는 의성군 의성읍 철파리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지정됐다. 2025년부터 2년간 국비 124억원, 지방비 53억원, 민자 22억원의 총 199억원이 투입된다.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세포배양식품 실증에는 경북테크노파크를 주축으로 라트바이오, 다나그린, 씨위드, 마이크로디지탈, 티센바이오팜, 마이뉴, 엘엠케이, 에스에스바이오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10개사가 참여한다.

군은 이핵심 기업과 함께 특구 내에서 그동안 동물복지로 인해 쉽게 할 수 없었던 행위에 대해 특례를 부여받는다. 이를 통해 배양육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성화된 세포를 배양해 고품질의 배양육을 생산한다.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는 크게 두 개의 실증사업으로 구분된다. △식품용 세포은행 구축으로는 축산물로부터 얻어진 세포를 장기간 보관하고 증식해 활용하게 된다. △대량 생산·상용화 실증으로는 세포 특성에 최적화된 대량 배양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기서 생산된 제품을 상용화한다.

군은 2015년부터 다져온 세포배양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세포의 먹이에 해당하는 배지산업과 세포배양식품 산업을 연계한다. 또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지역 신산업 관련 전후방 기업 투자유치와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참여기업들이 특구를 통해 성장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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