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 최초 대마 활용 친환경 소재산업 거점 조성

기사승인 2024. 04. 30. 16:4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준공…버리던 대마줄기 섬유소재 재탄생
대마 농업과 상생 발전으로 섬유산업의 새로운 동력 역할 기대
7._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_준공
30일 안동시 풍산읍 '경북 바이오 2차 산업단지'에서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는 30일 안동시 풍산읍 '경북 바이오 2차 산업단지'에서 대마를 소재로 산업화를 이끌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79억원으로 부지 2만7160㎡에 연면적 7868㎡, 연구동 1개, 공장동 3개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는 대마 인피 분리, 방적사 제조 등 대마 소재화 설비를 포함해 시험분석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한 40여 종의 장비를 갖췄다.

공장동의 대마 인피 분리, 방적사 제조 등의 대마 소재화 설비는 국내 최초 구축된 것으로 지역 대마 농가와 대마를 활용한 사업화를 원하는 기업 간 가교 구실로 대마 산업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섬유 소재에 대한 물성을 측정 및 분석하는 시험 장비를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취득하고, 이 정보를 가상공간에서 구현하는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으로 지역기업의 비대면 거래를 지원한다.

또 대마 잎과 씨앗을 이용한 바이오 분야를 넘어 앞으로 대마 줄기를 섬유, 자동차 등 더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게 친환경 소재 부품 개발, 시험분석, 기술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경북도는 안동 친환경융합소재센터 외에도 경산에 셀룰로스를 나노섬유로 가공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산업화센터, 구미에 폴리에스터 섬유를 원래 재료로 분리해 재활용하는 해중합센터를 올해 하반기에 조성 완료한다.

최영숙 도 경제산업국장은 "대마 산업을 포함한 친환경 소재산업은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을 위해 앞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해야 한다"며 "친환경융합소재센터가 국가 핵심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