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아름답게’ 2024 문경찻사발축제 성대한 개막…5월6일까지

기사승인 2024. 04. 28. 09: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문경새재 일원서


전통 장작 가마가 남아 있고 발물레로 도자기를 빚어 장작 가마에서 구워내는 전통찻사발의 본향(本鄕) 경북 문경시에서 찻사발의 신비와 천년의 예술 혼을 느끼는 행사가 시작됐다.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 축제인 2024 문경찻사발축제가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라는 새로운 주제로 27일 개막해 1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clip20240428073220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4 문경찻사발축제가 27일 개막했다/장성훈 기자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축제 개막식은 신현국 문경시장과 임이자 국회의원, 황재용 시의장,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 박영서 경북도의회 수석부의장, 이언주 국회의원, 박인원 전)문경시장, 도·시의원 등을 비롯한 각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이 함께 참석해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개막식에는 문경시 홍보대사인 박서진과 박군, 주미, 조명섭, 영기 등 인기가수들이 출동해 축제 개막을 축하하고 흥을 북돋웠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2024문경찻사발축제'는 전시행사, 체험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가격대의 찻사발과 도자기를 요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기존 찻사발과는 다르게 유리에 가깝게 강하게 구워낸 개성있는 커피사발을 도입해 축제 기간 중 한정 판매한다.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유명 커피전문점과 함께하는 커피사발을 활용한 커피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문경새재 축제장 입장료와 주차요금도 모두 무료이다.

이번 축제에선 오픈세트장 내 광화문의 대형LED와 광화문 무대의 일원화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800인치의 대형LED로 모든 축제영상과 프로그램 소개가 진행되고 망댕이 가마 역시 화려한 영상으로 구현해 웅장한 매력을 표현한다.

또 이원화 됐던 광화문과 저잣거리 무대를 확장된 광화문 무대로 일원화했으며 발물레경진대회, 다화경연대회, 읍·면·동 시민의 날 등 축제의 메인이벤트가 진행된다.기존 저잣거리에는 식당용 돔부스를 설치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축제먹거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설 투자로 식당가 들어섰다.

문경새재 식당들이 직접 참여해 풍성하게 저잣거리를 우리 음식으로 채운다. 이달 초 개원한 백종원 대표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돼지국밥 팝업스토어로 축제에 참여해 더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별체험행사로 기존의 '사기장의 하루'에서 진화된 '슬기로운 도예생활'이 메인 체험행사로 구성된다. 정해진 시간 동안 직접 사기장의 제자가 돼 도예 체험을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된다. 그 밖에 '찻사발 빚기'와 찻사발그림그리기, 다례체험, 디저트 아트전시, 풍선공연 등 가족·연인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작년에 처음 도입돼 찻잔 구입권과 축제 내 체험, 경품추첨권, 관내 관광지 할인까지 묶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신선한 시도였다는 평을 받았던 '원픽패스권'은 올해 개장한 문경새재 어드벤처파크까지 추가됐다.

축제의 다양한 부대행사 차원에 작년 처음 도입됐던 '한복패션쇼'는 점촌 문화의거리에서 열린다. 30여 명의 한복 모델등이 패션쇼와 거리행진을 하고 사전행사로 명인의 줄타기와 북소리 퍼포먼스, 도예작가들의 발물레 시연도 함께 진행된다.

신현국 시장은 "전통의 가치관을 지키면서도 다변화된 도자기 수요에 맞게 생활자기 라인업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찻사발축제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며 "신속한 축제장 이용을 위한 전용차선 셔틀버스 운영 시스템을 확립하고 축제 구성원 모두 친절하게 축제를 준비해 더욱 많은 관람객이 축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또 오고 싶은 축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