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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말레이 최대 전력기업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협력

SK E&S, 말레이 최대 전력기업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협력

기사승인 2024. 04.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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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말레이시아서 TNBR과 MOU
에너지솔루션 기술력 인정받아 수상도
e&s
/SK E&S
SK E&S가 말레이시아 최대 전력기업과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의 '에너지 전환' 지원에 나선다. 회사가 그동안 축적해온 에너지솔루션 분야 기술력으로 현지 내 신재생에너지 사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E&S는 25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TNB(Tenaga Nasional Berhad) 산하 연구소인 TNBR(TNB Research Sdn. Bhd.)과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재생에너지원과 ESS(에너지저장장치)가 융·복합돼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 시스템이다.

이번 MOU를 통해 SK E&S와 TNBR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및 태양광 등 분산전원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공동 구축하게 된다.

TNB는 발전, 송·배전 및 판매의 전(全) 사업영역을 아우르는 아세안 최대 규모의 국영 전력 기업이다. 산하에 독립 연구기관인 TNBR을 둬 전력계통 전반에 걸친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있다.

TNBR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말레이시아의 '국가 에너지 전환 로드맵' 지원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말레이시아와 아세안 시장에서의 마이크로그리드·BESS·가상전력플랫폼(VPP, Virtual Power Plant) 사업모델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가상전력플랫폼은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이용해 소규모 에너지 발전 자원을 연결,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SK E&S는 에너지솔루션 분야의 기술력 및 노하우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SK E&S는 TNBR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TNBR과 진행한 '4.4MWh 규모의 BESS기반의 VPP솔루션 공동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리서치 파트너 어워드(Research partner Award)를 수상했다.

SK E&S는 말레이시아에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마이크로그리드·BESS·VPP 기반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에너지 전환에 관심이 많은 아세안 시장에서 다각도의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창열 SK E&S 에너지솔루션 사업지원실장은 "TNBR과의 협력은 말레이시아는 물론 아세안 시장에서의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한 현지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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