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 모멘텀에 따른 제품 판매 확대가 기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4조3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 증가해 1760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이 개선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환율 효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이다.
구체적으로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3조5142억원을 기록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전방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객사향 신모델 제품 판매에 따른 고부가 제품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기준 고객사 내 주요 제품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또 2분기 광학통신솔루션 부문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8% 증가한 3조650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판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3282억원을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비수기 진입 및 수요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제품군 공급 확대가 긍정적"이라며 "2분기도 전방 수요 회복에 따른 기판 매출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3% 증가한 1조210억원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 모멘텀에 따른 제품 판매 확대가 기대되고, 글로벌 제조 업체들의 온디바이스AI 채택 등 기능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 속도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