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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BI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인수 위해 실사 나서

[단독]SBI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인수 위해 실사 나서

기사승인 2024. 04. 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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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이 최근 시장에서 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한화저축은행'에 대한 인수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저축은행업권에 따르면 최근 SBI저축은행은 한화저축은행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도 지난해부터 계열사인 한화저축은행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권은 SBI저축은행이 수도권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M&A(인수·합병)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중구에 본점을 두고 있는 SBI저축은행은 경기 지역의 경우 수원시 팔달구, 고양시 일산동구, 성남시 분당구에, 인천의 경우 남동구에 영업점을 두고 있다. 이 외에도 대전·대구·광주·포항에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경기 부천에 본점을 둔 한화저축은행은 성남 중원구에 지점을 보유한 채 경기·인천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이 한화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수도권 영업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은 총 6곳(서울, 인천·경기, 대구·경북·강원, 부산·경남, 호남, 충청)으로 나뉘어 있다.

한화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총자산은 1조371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6억원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솔루션 산하 한화저축은행에 대한 실사 여부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분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모델이 제조와 석유화학, 태양광 등을 중심으로 하는 만큼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영업 구역을 넓힐 필요가 없는 데다 저축은행 업권이 힘든 상태라 M&A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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