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 구매 1위 ‘식품’…1회 쇼핑 시 평균 6만6500원

기사승인 2024. 04. 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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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이용실태 및 소비자 피해분석
구매 품목 등 이용현황 및 피해 유형 조사
서울특별시청 전경4
서울시청 전경 /정재훈 기자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이용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식품'으로 나타났다. 한 번 쇼핑 시 평균 금액은 6만6500원으로 집계됐으며, 주 2회 이상 쇼핑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구매 품목, 쇼핑주기, 플랫폼 등 이용현황과 피해 유형 등을 조사한 '2023년 전자상거래 이용실태 및 소비자 피해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8~27일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올해 처음으로 식품(65.5%)이 의류·패션용품(58.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이 생활용품 46.7%, 화장품 19.9%, 농수산물 17.9% 순이었다.

1회 평균 쇼핑금액
온라인쇼핑 1회당 평균 금액 /서울시
1회 평균 쇼핑금액은 6만 6500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6만 8900원을 쓰고, 여성이 6만 5200원으로 결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만 94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40대로 6만 8100원이었다.

쇼핑방법은 포털·가격비교사이트에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검색 후 최저가 쇼핑몰에서 구매(46.5%)하거나, 월정액 회비 등을 지불한 유료멤버십 쇼핑몰에서 구매(24.3%)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쇼핑횟수를 살펴보면 주 2회 이상 온라인쇼핑을 한다는 답변이 34.3%로 가장 많았다.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유형은 오픈마켓이 8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달앱(87.8%), 종합몰(76.9%), 전문몰(62.2%), 여행플랫폼(OTA) 58.4% 순이었다.

온라인 쇼핑 피해 유형
온라인쇼핑 피해유형별 집계 /서울시
시는 또 '소비자 피해상담 분석 결과'도 함께 내놨다. 지난해 접수된 상담은 총 6460건으로 2022년 8723건 대비 26% 감소했으나, '사기·편취피해'는 1149건으로 전년 대비 2.7배 증가했다. '예매·예약서비스 피해'도 364건으로 전년 대비 2.4배 늘어났다.

피해유형은 '계약취소·반품·환불지연'이 2218건(34.3%)으로 가장 많고 '사기·편취' 1149건, '배송지연' 1049건이 뒤를 이었다.

김경미 공정경제담당관은 "지난 한 해 온라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주요 호스팅사와 협력해 모니터링과 사이트 차단 조치를 강화했다"며 "소비자 피해와 분쟁사례가 증가한 품목은 유관기관과 온라인 사업자 협력을 통해 소비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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