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SK하이닉스 “SOM·시냅틱 등 ‘이머징 메모리’ 구현하겠다”

SK하이닉스 “SOM·시냅틱 등 ‘이머징 메모리’ 구현하겠다”

기사승인 2024. 04. 22. 13: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SK하이닉스 이재연 부사장
이재연 SK하이닉스 글로벌RTC 부사장./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기술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는 SOM, Spin, 시냅틱 등 이머징 메모리 구현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22일 이재연 SK하이닉스 글로벌 RTC 부사장은 자사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다음 세대 기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이머징 메모리를 개발하고, 기존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컴퓨팅에 대한 기반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글로벌 RTC 조직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반도체를 연구·개발하는 조직으로,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돌파할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올해 이 조직의 신임 임원으로 선임됐다. 이 부사장은 D램 선행 프로젝트 연구를 시작으로 ReRAM, MRAM 등 이머징 메모리 개발을 이끌어온 반도체 소자 전문가다.

SK하이닉스는 현재 SOM, Spin, 시냅틱(Synaptic) 메모리, ACiM 등을 통해 이머징 메모리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SOM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D램과 데이터를 저장하고 삭제할 수 있는 낸드플래시의 특성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격변할 D램과 낸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RTC 조직은 자성(磁性)의 특성을 이용해 이머징 메모리 중 가장 빠른 Spin 소자의 동작을 구현하는 등 미래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부사장은 "사람의 뇌를 모방한 AI 반도체인 시냅틱 메모리 분야의 연구 역시 발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AI 연산 시 메모리와 프로세서 사이의 데이터 이동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는 ACiM 역시 우리의 연구 분야이며, 이 기술은 최근 학계와 산업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계 각계와 협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는 단일 회사만의 노력으로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산·학·연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이 필수적이고, 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한 논의가 가능한 새로운 체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