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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점검 카페 열고, 체험형 전시관 차리고…건설사 브랜드 마케팅 ‘진화’

사전점검 카페 열고, 체험형 전시관 차리고…건설사 브랜드 마케팅 ‘진화’

기사승인 2024. 04. 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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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도…'에 아티제와 협업 팝업카페
삼성물산, 매 시즌 특정 주제 맞춰 '래미안갤러리' 전시
아파트 청약 주세대 2030 이동 영향
잠재적 고객층 확보 전략
첨부3 힐스테이트X아티제 콜라보 팝업행사
현대건설은 카페 브랜드 '아티제'와 협업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단지에서 입주 고객 대상으로 '힐스테이트X아티제' 팝업행사를 진행했다.
아파트 청약의 주세대가 50·60에서 20·30으로 변화하면서 브랜드 마케팅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사전점검 행사에서 카페 브랜드와 협업 이벤트를 펼치는가 하면 브랜드홍보관을 미술관·전시관 등으로 꾸미기도 한다.

22일 현대건설은 카페 브랜드 '아티제'와 협업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단지에서 입주 고객 대상으로 '힐스테이트X아티제' 팝업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의 일환으로, 단지 내 52층 스카이라운지에 카페를 열고 방문 고객에게 아티제의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스페셜 음료 및 베이커리와 송도워터프런츠 호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 등을 제공했다.

특히 아티제의 시그니처 일러스트로 힐스테이트 생활을 표현한 거대한 동화책 포토월과 힐스테이트 벌룬 및 아티제 곰 인형 의자 등은 입주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팝업행사를 계기로 고객들에게 힐스테이트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대표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힐스테이트 입주민을 위한 특별한 주거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차원 높은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 첫 시즌 전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갤러리'는 매 시즌 특정 주제를 선정해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데, 올해는 'My RAEMIAN Experience'를 모티브로 고객 체험형 전시인 '래미안 스위트 집(SWEET.ZIP)'을 오픈했다.

오는 7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와 함께 홈플랫폼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홈닉 체험관', 청소년 교육 아카데미 '래미안 건축스쿨'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DL이앤씨도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을 미술관·체험관으로 재단장해 미술 작품을 감상하듯 단지 모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미술관 기법을 적용했다.

건설사들이 브랜드 마케팅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이유는 청약 세대가 점점 젊은층으로 이동하는 영향이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자 총 11만148명 중 30대 이하가 5만7307명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건설사들은 미래 고객층에게 조기부터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이미지 변화를 통해 잠재적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깔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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