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ESG 공시, ‘기후’ 분야부터 우선적으로 추진

ESG 공시, ‘기후’ 분야부터 우선적으로 추진

기사승인 2024. 04. 22. 15: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제 기준·투자자 수요·기업 활용 모두 고려
오는 30일 초안 전문 공개 예정
ESG 공개초안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국내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일부 공개했다. 기업은 '지배구조-전략-위험관리-지표 및 목표'에 따라 기후 관련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또한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기업 스스로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22일 금융위는 ESG 금융추진단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정합성과 투자자의 수요, 기업의 수용가능성을 고려한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이 논의됐다.

우선 국제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 분야부터 기업의 공시를 의무화한다. 이에 보고 기업은 투자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에 대한 정보를 시장에 공시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지배구조(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를 감독하고 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와 기업의 대응 전략을 공시한다. 또한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시하고,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도 공개해야 한다.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있는 내용에 대한 공시기준도 마련됐다.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 정책 사용 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정보 유용성을 향상시킨다. 여기에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험 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해 나가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날 논의된 공개초안은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의결(4월30일 잠정)을 거친 후 공개초안 전문이 공개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