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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당, ‘전국민 25만원’ 공약 철회해야”

이준석 “민주당, ‘전국민 25만원’ 공약 철회해야”

기사승인 2024. 04. 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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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는 익숙한 주장 내려놓고 다른 사람 생각에 귀기울이는 것”
발언하는 이준석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공약에 대해 "물가 문제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추가적인 인플레 요인으로 동작할 수 있다"면서 공약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의 양자 회담이 성사된 것에 대해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기로 한 일을 개혁신당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은 협치를 바라고 있고, 그 협치라는 것은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익숙한 주장을 잠시 뒤로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정치권이 총선 끝난 직후에 이제 과감하게 생각을 조금 수정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 대표를 향해 "전국민 25만 원 지원금을 공약한 민주당은 물가 문제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추가적인 인플레 요인으로 동작할 수 있는 전국민 지원금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 소득 기준을 정해서 꼭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조정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복지 정책과 지역화폐에 관해 적극적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잠시 평소의 주장을 거둬들이고 물가와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국가 지도자의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은 그것이 협치의 틀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그에 화답해서 대통령께서도 선거 기간 중에 남발된 사회기반시설사업(SOC) 공약에 대한 축소 조절과 감축을 천명하시면 어느 정도의 비판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옳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이 각자의 사법 리스크나 정치적인 대화만으로 점철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가장 중요한 재정 문제부터 두 지도자가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시고 해법을 만들어 나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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