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조주완의 LG전자 ‘찐’ 소통 리더십…“高성과 조직, 구성원 함께 성장”

조주완의 LG전자 ‘찐’ 소통 리더십…“高성과 조직, 구성원 함께 성장”

기사승인 2024. 04. 16. 16: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조주완
조주완 LG전자 CEO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CEO F·U·N 톡'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LG전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과의 적극적인 소통 리더십으로 LG그룹 안팍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조 CEO가 취임한 지난 2021년 말 임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 'CEO F.U.N. 톡'은 올해 10회를 맞이하며, 사내 대표적인 소통 창구로 자리잡았다. 이 행사에서 조 CEO는 37년간 LG맨으로 근무한 경험을 공유하는가 하면 임원이 되는 방법과 번아웃을 극복하는 방법 등 직원들의 질문에도 솔직한 대답을 해준다. 조 CEO의 수평적인 소통을 통한 진솔한 리더십은 LG전자 내의 조직성과로 이어지는 영향을 줬다고 재계에서는 평가한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전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0회 'CEO F·U·N 톡'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성과 조직 전환의 핵심은 리더십"이라며 리더십을 위한 행동원칙으로 'A.C.E'을 제안했다.

조 CEO가 정의한 A.C.E는 '목표의 명확함, 실행의 신속함, 과정의 완벽함'을 의미한다. 조 CEO는 "모두가 동참하는 조직문화의 힘에서 비롯되며, 이는 각자 리더십을 발휘해 A.C.E 행동원칙을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 CEO는 '고성과' 조직에 대해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열정 그리고 목표 설정과 남다른 실행력을 확보해야 하며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면서 고객이 인정하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CEO는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양으로 '조직문화'를 꼽았다. 이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구성원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조 CEO는 '3P(프로덕트·프로세스·피플)'에 집중해 단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기업가치 제고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계속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CEO는 프로덕트(제품) 분야에서 구독 사업을, 프로세스(과정) 측면에서 공감지능 솔루션과 AI 시스템을, 피플(사람) 영역에서 직원 육성체계와 지원 사업들을 우수 사례로 꼽았다. 향후 그는 변화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프로그램과 코칭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조 CEO는 앞서 2022년 10월에 열린 진행된 4회 CEO F.U.N 톡에서 "기업의 미래를 위해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가장 중요한 자산 두 가지는 '사람'과 '브랜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 진행된 6회 행사에서는 "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을 만들어 가는 '담대한 낙관주의자'가 되자"고 조언하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을 맞이해 한해를 결산하며 진행된 9회 행사서는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 즐거운 직장, 상사와의 격의 없는 소통을 뛰어넘어 고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CEO F.U.N 톡은 조 CEO가 취임한 후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번이 10번째로 총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조 CEO는 올해 이 행사를 LG트윈타워뿐만 아니라 전국 LG전자 임직원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창원, 평택, 구미 등 여러 사업장에서 행사를 열어 보다 많은 구성원들을 직접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