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110만 용인시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 2022년 32명(10만명당 2.9명에서 올해 28명(10만명당 2.5명)으로 12% 줄이겠다고 28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81.3건, 사망자 수는 5.3명이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4.1%로 OECD 평균의 1.9배 였다.
시는 이를 위한 추진 전략으로 △도로교통 안전대책 △보행자 및 교통약자 안전대책 △운수업체 사고방지대책 △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 안전대책 △교통문화 선진화 및 안전의식 제고 등 5개 분야를 마련하고 총 26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횡단 중인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 꼴인 만큼 시는 용인동·서부경찰서와 용인교육지원청 등 용인시 교통안전협의체와 협업해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사고 다발지역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시설물을 설치한다.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충하고 교통약자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구역 실태조사와 정비를 한다. 주요 간선도로를 재포장해 도로 환경을 정비하고 자전거도로도 손본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의 시설 환경 조성노력과 함께 보행자 우선의 시민의식이 힘을 모은다면 충분히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교통안전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