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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중·고교 예고글 “사실상 테러 예고 행위” 엄중 대응

서울경찰청장, 중·고교 예고글 “사실상 테러 예고 행위” 엄중 대응

기사승인 2024. 03. 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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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다른 사안 우선해 수사 예정"
오재원 사건엔 "보완 수사 후 송치"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서울의 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칼부림을 하겠다는 온라인 게시글과 관련해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사실상 테러 예고 행위"라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2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이 가진 여러 기법을 총동원해 이 건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며 "다른 사안에 우선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범죄예방 활동과 병행해 수사는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9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한 갤러리에 '내일 A여고에서 칼부림한다'는 제목의 협박 게시물이 올라와 수사 중이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지난 17일에도 디시인사이드에 이 학교에서 권총과 흉기로 학생들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잇달아 올라오기도 했다.

조 청장은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특정을 못 하고 있다"며 "법원이 압수수색영장을 광범위하게 발부해주지 않기 때문에 수사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에 대해선 "대체로 (혐의를) 시인하지만, 송치 전에 보완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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