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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전공의 설득” 교수 실명·사진 공개 글에 경찰 조사

[의료대란] “전공의 설득” 교수 실명·사진 공개 글에 경찰 조사

기사승인 2024. 03. 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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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커뮤니티 글 게재 확인 후 경찰 수사의뢰
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제공) (4)
서울경찰청 전경. /서울경찰청
전공의들이 일부 복귀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학병원의 교수 사진과 실명을 공개한 글이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와 정부가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게시글을 확인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하달했고, 조만간 서울경찰청에서 담당 수사 부서를 정할 예정이다.

의대생과 젊은 의사 중심의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등에 게시된 글에는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중 일부 복귀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병원의 교수들의 실명과 사진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글에는 "이들을 기억하겠다"는 등 경고성 발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커뮤니티에는 현장에 남아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개인정보를 공개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또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에게 '업무 거부 방법'을 안내하는 지침도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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