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 참여

기사승인 2023. 06. 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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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나 솔로비 합창단 지휘자, "우크라이나 전쟁중..세계 유일의 분단국이자 전쟁에서 분연히 일어난 대한민국에서 평화를 노래하고 싶다"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폐막식, 7월 3일·13일 오후7시 반 공연
우크라이나 보그닉합창단
7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이 참여해 7월 3일 개막식(강릉아레나), 5일 축하콘서트(강릉아트센터), 6일 우정콘서트(경포해변 야외공연장), 13일 폐막식(강릉아레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제공=강릉시
강릉시가 오는 7월 3일부터 국가와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노래할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의 소녀 합창단이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Girls Choir "Vognyk")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참여해 평화의 노래를 선사한다.

보그닉 합창단 내한은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의 협조로 성사됐으며 이들은 7월 3일 개막식(강릉아레나), 5일 축하콘서트(강릉아트센터), 6일 우정콘서트(경포해변 야외공연장), 13일 폐막식(강릉아레나) 무대에 오른다.

올레나 솔로비 보그닉 합창단의 지휘자는 "나의 조국인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포화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자 전쟁에서 분연히 일어난 대한민국에서 세계인의 마음을 울릴 평화를 노래하고 싶다"고 참여의사를 전했다.

강릉세계합창대회 개폐막식 포스터
7월 3일부터 13일까지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강릉아레나와 강릉아트센터 등에서 펼쳐진다. /제공=강릉시
강릉시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개최되는 첫 국제행사라는 의미를 더해 개·폐막식에 대중가수부터 성악가, 국악인까지 고품격 합창 무대와 함께 초대형 음악가들을 강릉으로 초대했다.

7월 3일 오후 7시 30분 강릉 아레나에서 개막식으로 시작되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오프닝 세레모니와 참가국 입장, 이번 합창대회 공식 주제가인 'YOU ARE MUSIC' (유 알 뮤직)제창 및 타종 퍼포먼스에 이어 스타 작곡가 우효원이 작곡·편곡한 음악이 전체 라이브 연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 무대에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소리꾼 고영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카운터테너이자 JTBC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멤버 이동규, 차세대 소프라노 박혜상, 감성보컬 규현과 소울여제 거미 등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대회의 시작을 더욱 빛나게 만들 예정이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폐막식 역시 7월 13일 오후 7시 30분 강릉 아레나에서 펼쳐지며 참가국들의 행진을 시작으로 인종과 국가를 초월한 하나의 목소리로 평화를 염원한 후 차기 개최국 발표와 함께 11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강릉시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합창대회가 전문 음악 행사인 만큼 개·폐막식 등의 공식행사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 장비로 품격 높은 감동의 무대를 확실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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