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3층에 전시된 작품은 문화체육부 사업의 일환으로 파출소 유휴공간을 활용, 문화예술활동을 추진하는 춘천 동면 치안센터 '문화파출소' 참여 도민들이 기증한 작품이어서 더 의미 있는 전시가 됐다.
작품 옆에 붙여진 명제표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각 작품의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사 이전을 앞두고 현 도청 건물을 미술관으로 탈바꿈하는 청사 활용안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또 "전시를 위해 먼저 수준 있는 작품들을 알아봤더니 확보하고 대여하는 것만 1억 원의 예산이 소요돼 예산 절감을 주문했고 감사하게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서 무상으로 28점을 확보, 그 밖에 시민 여러분의 작품까지 운송비와 설치비 포함 1천만 원에 멋진 갤러리가 만들어졌다"고 갤러리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작품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추진해 도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찾아오고 싶은 도청이 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