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앞둔 강원도청, 갤러리로 변신

기사승인 2023. 05. 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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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본관 1~2층,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3층, 춘천 '문화파출소' 참여 도민 작품 기증으로 전시
김진태지사, "찾아오고 싶은 도청..열린공간 만들 계획"
강원특별자치도 츨범 기념 청사 본관 갤러리
김진태 강원도지사(맨왼쪽)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며 오픈한 도청 본관 갤러리에서 30일 출입기자 및 직원들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제공=강원도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기념하며 도청사 본관을 갤러리로 변신시키고 1년간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강원도는 서양화, 한국화, 판화, 공예 등 다양한 소재와 분야의 미술작품을 전시해 직원들과 도청 방문 도민들에게 일상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본관 1~2층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3층에는 도민 여러분이 기증한 작품까지 총 53점(67피스)이 전시됐다.

특히 3층에 전시된 작품은 문화체육부 사업의 일환으로 파출소 유휴공간을 활용, 문화예술활동을 추진하는 춘천 동면 치안센터 '문화파출소' 참여 도민들이 기증한 작품이어서 더 의미 있는 전시가 됐다.

작품 옆에 붙여진 명제표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각 작품의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사 이전을 앞두고 현 도청 건물을 미술관으로 탈바꿈하는 청사 활용안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또 "전시를 위해 먼저 수준 있는 작품들을 알아봤더니 확보하고 대여하는 것만 1억 원의 예산이 소요돼 예산 절감을 주문했고 감사하게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서 무상으로 28점을 확보, 그 밖에 시민 여러분의 작품까지 운송비와 설치비 포함 1천만 원에 멋진 갤러리가 만들어졌다"고 갤러리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작품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추진해 도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찾아오고 싶은 도청이 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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