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특별법’ 알리기 돌입

기사승인 2023. 05. 3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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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기자간담회 열어 특별법 통과 소회와 향후 일정 밝혀
특별법, "18개 시군과 소통..우선순위 정해 3차 개정안 준비하겠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시·군·도 기념행사, 예산 절감형 행사로 기획
김진태지사 출입기자 간담회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30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별법 국회 통과후 소감 및 향후 일정을 밝히고 있다./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 후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30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관련 후속 조치와 소회를 전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31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지사는 지난 주 여러 국회의원과 김영환 충북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등 많은 분들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며 모두의 도움 덕분에 성과가 있었다고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별법 통과에 대한 소감은 지역 신문사의 기고문으로 대신했다.

기고문에서 김지사는 국회에서 특별법 전부개정안 법률안 대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하는 국회의장의 타봉 소리가 들리는 순간 "대한민국 국민들이 강원도가 그동안 희생하고 양보하느라 고생했는데 이제 한 번 날아보라고 기회를 준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감격했다고 썼다.

또 강원특별법이 남긴 세가지 기록을 언급했는데, 첫째 "지역 현안을 갖고 국회 앞 천막농성과 대규모 궐기대회를 벌인건 처음일거"라며 "한기호·노용호 국회의원이 함께해 철거 조치를 면할 수 있었다"고 감사와 의미를 부여했다.

둘째 "보통 법안 심사과정이 국회 행안위 소위원회·전체회의·법사위·본회의 네 단계를 거치고 한 단계 넘어가는데 6개월, 2년 만에 법이 통과되면 그나마 빠른 편이지만 단 이틀 만에 특별법이 통과돼 법안 통과 최단시간을 기록한 것은 도민들의 열망이 통해서 였다"고 감사를 표했다.

셋째는 "도 역사상 하나의 이슈에 이렇게 똘똘 뭉친적이 없었다"며 이번 특별법 통과를 위해 "여야 따로 없이 국회의원 및 18개 시장·군수 등 모두가 힘을 보태준 성과"였음을 자부했다.

김지사는 간담회에서 이번 2차 개정안의 중점안이 4대(환경·산림·국방·농업) 규제 혁파에 있었다며 아쉽게 누락되거나 협의되지 못한 조항들은 강원도 18개 시군과의 소통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3차 개정안 준비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차 개정안의 임의 규정에 대한 기자의 지적에 김지사는 "임의 규정이라도 권한 이양을 많이 받았고 실제적으로 강력한 권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교육법이 빠져 아쉬움이 많지만 교육부 자체 계획과 발 맞춰가면서 강원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주도록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답했다.

김지사는 "앞으로 국무회의 통과를 거쳐 특별법이 공표될 거라면서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특별법 설명회를 열고 춘천·강릉·원주의 경우 직접 참석해 특별법 도민 홍보에 돌입한다"는 일정을 전했다.

무엇보다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행사를 성대하게 진행하면서도 6월 3일 강원도민체육대회(강릉)와 같이 각 시·군별 자체 행사와 더불어 진행해 예산 절감형 행사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로 명칭 변경에 따른 도민 혼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명칭 뿐만 아닌 행정망과 전산망, 공문 등 수천·수만가지 변경사항을 염두에 두고 차질없도록 이미 준비중이고 도의회와 7월 정기 인사를 비롯한 조직 개편안을 잘 마련해 도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적재적소 열심히 일하는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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