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지난 7월 '화상(AI)면접 전문공간'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에이블제이와 이달 초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채용방식은 화상면접과 인공지능(AI) 면접 등 비대면 면접으로 변하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전문장비를 갖춘 화상 면접 공간에 대한 수요에 주목해 MZ세대 취업 흐름을 반영한 '화상 면접 전문공간' 사업을 추진했다.
화상면접 전문공간은 △김포공항역 △고려대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등 3개 역사에 입점한다. 내부 공사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12월께 순차적으로 개점할 예정이다.
고려대역 등 대학가 주변이나 청년층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에 위치해 비대면 면접 공간을 찾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공사는 앞서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영등포구청역 △공덕역 △왕십리역 △마들역 등 4개 역사에 공유사무실을 유치한 바 있다.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업환경이 비대면 추세로 변화함에 따라, 무인 프린트샵, 바로 요리세트(밀키트) 전문점 등 시장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며 "비대면 화상면접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성공적인 취업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