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애니팡’ 시리즈를 개발한 게임사 선데이토즈의 사내이사 자리에 오른다. 위메이드는 최근 선데이토즈의 최대주주가 된 바 있다. 장 대표는 선데이토즈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내달 1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을 통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이호대 위메이드커넥트 대표, 김태용 위메이드 전략기획실장 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지난해 12월 위메이드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부터 선데이토즈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위메이드의 손자회사인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이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선데이토즈 지분 20.90%를 84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선데이토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27억원을 투입하고,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도 인수한 바 있다.
선데이토즈 측은 “현재 위메이드의 대표이사인 장현국 사내이사 후보자는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경영인으로서, 기업경영 및 기업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사내이사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임시주주총회에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안건으로 상정했다. 우선주 발행 근거 마련과 전환사채 및 BW 발행한도 증액, 감사 또는 감사위원회 설치 근거 마련, 이사의 수 변경 등을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