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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민 3명 중 1명은 수돗물 마신다…생수 구매도 33% 달해”

환경부 “국민 3명 중 1명은 수돗물 마신다…생수 구매도 33% 달해”

기사승인 2021. 10. 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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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먹는 방법(중복응답) 및 횟수
물 먹는 방법(중복응답) 및 횟수./제공 = 환경부
국민 3명 중 1명은 수돗물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7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7만2460가구주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조사 대상자들은 수돗물 먹는 방식과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를 포함해 38개 문항에 답했다.

조사 결과 물을 먹을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다고 답한 비율은 36%로 집계됐다.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마신다고 답한 비율은 41.6%였다. 밥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7%로 나타났다.

물을 먹을 때 정수기를 이용해 마시는 비율은 49.5%로 절반에 달했다. 먹는 샘물(생수)을 구매해서 먹는 비율은 32.9%로 확인됐다.

또 수돗물을 먹는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돗물을 먹는 응답자 중 수돗물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이라고 답한 비율은 69.5%,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은 27.3%였다.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 먹는 것에 대한 평소 생각은 ‘편리하다’가 79.3%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적이다’란 답변 역시 76.5%로 많았다.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강화돼야 할 제도에 대해서는 ‘노후된 수도관 교체’ 응답이 27.8%로 가장 높았다. ‘원수(상수원)의 수질관리’가 27.3%, ‘정수장 시설의 현대화’가 11.8%로 뒤를 이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환경부 홈페이지에 28일부터 게시한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올해 처음 실시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정성으로 응답한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한 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의견을 토대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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