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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여사,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 스가 총리 면담 조정”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여사,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 스가 총리 면담 조정”

기사승인 2021. 06. 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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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미일, 도쿄올림픽 때 질 여사의 방일, 개막식 참석, 스가 총리 면담 조정"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방일 의사 표명...문 대통령, 방일도 협의 중
Jill Biden Florida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가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도쿄(東京) 하계올림픽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은 미국과 일본 정부가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사진은 질 여사가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키시미의 오세올라 커뮤니티 보건소 내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백신 접종소에서 연설하는 모습./사진=키시미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가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도쿄(東京) 하계올림픽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은 미국과 일본 정부가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같이 전하고 질 여사가 개회식에 참석하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의 면담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 행정부 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은 보류하면서도 질 여사를 파견해 일본 중시 입장을 나타내려 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 신문은 지난 22일에도 바이든 행정부가 도쿄올림픽에 고위층을 파견하기 위한 막바지 검토에 들어갔다며 질 여사가 참석하는 안이 행정부 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역대 미국 대통령이 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 대표단 단장을 역임한 사례가 있다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보류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정부 내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방일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이번에 아시아 방문은 어렵다는 견해가 바이든 행정부 내에 있다고 이 신문은 알렸다.

질 여사는 지난 11일 영국 콘월에서 개막, 13일까지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면서 국제 외교무대에 데뷔했다.

미 대통령 부인이 올림픽에 참석한 전례로는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이 참석했고, 1998년 일본 나가노(長野) 동계올림픽 때는 앨 고어 부통령이 방일했었다. 아울러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는 존 케리 당시 국무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요미우리는 이번 도쿄올림픽에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요미우리와 교도(共同)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방일하는 문제를 한국과 일본 정부가 협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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