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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윤 대통령, 비상계엄령 해제 발표 환영"...한미, 핵협의그룹 회의 전격 연기

    미국 정부는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에 대해 실시간으로 논평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사태의 여파로 한국과 미국이 4∼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하기로 한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이 연기되는 등 한·미 관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이 발생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해제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

  • WSJ "격변의 한국 정치사에서도 이례적 사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시도는 1987년 군사 독재를 끝내고 민주화 체제로 전환한 이후 여러 차례 정치적 격변을 겪어온 한국 정치사에서도 이례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격렬한 정치 환경 속에서도 지난 40여 년간 어떤 한국 대통령도 계엄령을 선포하지 않았다면서 WSJ은 최근 국정 지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4월..

  • 日 이시바 "韓 비상계엄 사태, 중대한 관심 갖고 지켜보겠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 등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큰 관심을 갖고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나카타니 겐 방위상도 스웨덴 국방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비상계엄이 한때 선포된 한국 정..

  • 獨 슈피겔 "한국의 국가 위기…국회가 대통령과의 대결서 승리"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일제히 긴급 속보로 타전한 가운데 독일 매체 슈피겔은 "한국의 국가 위기"라며 관련 시사점을 보도했다. 슈피겔은 4일(한국시간) 윤 대통령이 계엄령 해제 요청을 승인했다며 "서울에서 국회가 윤 대통령과의 권력 대결에서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의 의미, 윤 대통령의 향후 행보, 북한의 대응 등에 관한 분석을 내놨다. 먼저 이번 선포에 관해서는 "집권당의 고위 인사들은 이 사실을 알지..

  • 베트남, "제주 입국 후 연락두절 38명 관광객 수색 협조할 것"

    무사증 제도를 이용해 제주에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38명이 무더기 잠적한 가운데 베트남 외교부가 이들을 찾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력·조율하겠다"고 밝혔다. 4일 베트남 외교부와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주한 베트남대사관은 문제의 자국민 38명의 행방을 찾고 영사 조력 등을 위해 한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베트남 냐짱(나트랑)에서 비엣젯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제주로 입..

  • 日 매체 "尹 비상계엄 해프닝에 국정 운영 구심력 약화 불가피"

    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소식을 발빠르게 보도하면서 향후 국정 운영에 구심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야당은 물론 여당도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 향후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구심력의 약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케이신문 역시 "현재 야당에서는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고,..

  • 英가디언 "계엄령 시도는 '역사의 망령' 재소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시도는 한국인들이 영원히 종지부를 찍었다고 생각하고 있던 '역사의 망령'을 다시 소환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80년 수백 명을 학살하는 등 잔혹한 행태를 보인 전두환 군사 독재정권 이래 계엄령 선포는 한 번도 없었다며, 가디언은 3년 전 윤 대통령이 전두환이 쿠데타와 민주화 시위 탄압을 제외하면 정치적으로 잘한 부분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엄령 시도는 지지율이 1..

  • 미 전략국제연 "윤 대통령, 정치적 몰락 가능성"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3일(현지시간)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가 국회의 결의안 표결로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이 몰락(demise)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SIS는 이날 홈페이지에 빅터 차 지정학·외교정책 담당 대표 겸 한국석좌 등이 작성한 문답 형셕의 글에서 "4일 새벽 계엄령은 해제됐지만 윤 대통령의 국내적 생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며 "계엄령 선포를 뒤집기 위한 국회의 신속한 움직임, 지지율이 10%대인 대..

  • 계엄령 사태에 외신 일제히 “尹, 지위 위태로워지고 탄핵 요구 더 커질 것"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선포한 비상 계엄령이 6시간여 만인 4일(이상 한국시간) 해제된 가운데 외신들이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위가 더욱 위태로워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4일 로이터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밤중의 충격적인 계엄령 선포는 그의 정치적 미래를 의심하게 만들었다"며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메이슨 리치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 교수는 "한국의 국제적 평판에 많은 초점을 맞춰왔던 대통령에게 (계엄령 선포는) 한국을 매우..

  • 한국계 최초 미 연방상원 의원 앤디 김 "윤 비상계엄 선포, 한국 취약성 폭증"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 김 미국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뉴저지주)은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민의 통치라는 근본 기반을 약화하고, 한국의 취약성을 폭증시켰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국회가 계엄 해제를 결의한 것은 긴장 완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이며 존중받아야 한다"며 "이번 계엄령 선포 방식은 국민의 통치라는 근본적인 기반을 약화하고 국민이 안보와 안정을 누려..

  • 머스크, 한국 비상계엄 사건에 "와우…충격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건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 CEO는 4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한국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뉴스를 공유한 게시물에 "와우(Wow)"라고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이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냐"고 묻는 말에 머스크 CEO는 "이건 충격적이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국회는 약..

  • 미 주요 매체들 "계엄령 선포 독재정권의 기억 상기...윤 대통령 사퇴 요구 분출"

    미국 주요 언론들은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및 해제를 실시간으로 보도하면서 시위대가 윤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이 몇 시간 만에 (계엄) 명령을 철회했다"며 "수천 명의 시위대는 서울에서 거리로 나와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아시아에서 미국의 소중한 동맹국 중 하나(한국)에서 정치적 혼란을 초래했으며,..

  • 미 백악관 "윤 대통령 계엄 해제에 안도"...윤, 계엄 선포 6시간만 해제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한국의 비상계엄 해제에 대해 "안도한다"고 평가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수용한 것과 관련, "우리는 윤 대통령이 우려스러운 계엄령 선포에 관해 방향을 바꿔 계엄 해제에 대한 한국 국회의 표결을 존중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민주주의는 한·미 동맹의 근간"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 미 국무부, 한국 비상 계엄령 선포 해제 우회 촉구 "법 준수 기대"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해제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아울러 미국 국방부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해제와 관련해 주한미군의 준비 태세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법률 및 한국의 입법부 작동 방식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다"고 전제한 뒤 "다만 특정 국가의 법과 규칙은 해당 국가에서 준수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자 기대"라고 강조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거..

  • 미 백악관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사전 통보 못받아"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한국으로부터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3일 계엄 선포와 관련, "미국은 이 발표(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지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한국에서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상황 전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 행정부는 한국 정부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사태에 관해 더 파악해 나가면서 상황을 긴밀히 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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