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英, 이스라엘에 무기수출 일부 중지
    영국이 이스라엘과 맺은 무기수출 허가 350건 중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30건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은 30건의 무기 사용 허가가 국제 인도주의법을 위반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무기수출 전면금지나 무기 금수조치가 아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전투에 사용될 수 있는 무기들에 한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는 군용기와..

  • 지방선거 패배로 궁지 몰린 숄츠 독일 총리, 극우세력 견제 호소
    독일 일부 주에서 치러진 주의회 선거에서 연립정부 소속 정당들의 패배를 지켜본 올라프 숄츠 총리가 국민들에게 극우 세력 견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숄츠 총리는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에게 쓰라리다"며 주류 정당들은 '우익 극단주의자'를 제외한 주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치러진 독일 튀링겐 주의회 선거에서는 극우 성향의 독일대안당(AfD)이 득표율 32.8%로 제1당에 등극하며 돌풍을..

  • 아제르바이잔 총선서 집권여당 승리…전체 125석 중 67석 차지
    아제르바이잔 집권여당이 1일(현지시간)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자히르 파나호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이 이끄는 신아제르바이잔당(YAP)이 전체 125석 중 67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YAP의 기존 의석수보다 2석 줄어든 것이지만 알리예프 대통령이 새 의회를 장악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의석은 줄었지만 여전히 과반 이상을 차지한..

  • 프랑스 총리후보로 '온건 좌파' 카즈뇌브 부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전임 대통령 2명, 차기 총리후보로 거론되는 2명의 정치인과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사회당의 프랑수와 올랑드 전 대통령, 우파 공화당의 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전 사회당원으로 경험이 풍부한 온건파 베르나르 카즈뇌브 등을 만날 예정이다.마크롱 대통령은 조기총선 뒤 절대 다수당이 나오지 않으면서 한 달 반 가까이 정치적 교착상태에 빠진 '헝..

  • 재결합 오아시스 공연 티켓, 10시간 만에 매진…리셀가 무려 1400만원
    영국의 유명 밴드 오아시스가 15년 만에 재결합해 개최하는 투어 콘서트 티켓이 예매 오픈 약 10시간 만에 매진됐다.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내년 7~8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총 17회 열리는 오아시스의 재결합 투어 티켓은 이날 저녁 매진됐다.팬들은 3곳의 사이트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예매를 시도했지만 접속에 실패하는 등의 문제를 겪다가 표를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수백만명이 웹사이트에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

  • 러시아 외무부 "우크라와 영토 교환 협상 없을 것"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자국 본토를 공격한 우크라이나와 어떤 영토 교환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라브로프 장관은 3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R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누구와도 우리 영토에 관해 논의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우리 영토를 두고 협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러시아 쿠르스크를 공습한 우크라이나에 대해 "그들의 목표와 의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공격으로 포로를 포획하고 영토를 점령하겠다는 접근 방..

  • 코로나 침체기 벗어난 유럽 대형크루즈 여행 시장…지난해 탑승객 신기록
    유럽 대형 크루즈 여행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된 침체기를 성공적으로 이겨냈다. 프랑스 현지매체 BFMTV는 28일(현지시간) 2023년 대형 크루즈 탑승객이 3170만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 기록한 2970만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것이다. 전 세계 크루즈 업계에 있어 코로나19는 악몽 그 자체였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다소 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 러시아, 유력지 기자 등 미국인 92명 영구 입국 금지
    러시아 외무부가 자국 영구 입국 금지 대상 명단에 미국 국적자 92명을 추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의 러시아 혐오 입장에 대한 조치다.러시아 외무부가 텔레그램에 게재한 입국 금지 명단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등 직원 14명, 뉴욕타임스(NYT) 선임기자 5명, 워싱턴포스트(WP) 선임기자 4명, 검사, 변호사, 방위산업체 수장 및 직원, 대학교수 등이 포함됐다.러시아 외무부는 자국 군대에 관한 허..

  • 프랑스, 텔레그램 CEO 공식수사 대상 지정
    프랑스 법원은 28일(현지시간)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를 메신저 앱 상의 조직 범죄를 방치한 혐의로 공식 수사대상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500만 유로(약 74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주 2회 경찰 보고와 프랑스를 떠나지 않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파리 검찰청의 로레 베꾸오 검사는 성명을 통해 법원이 4일전 체포된 두로프의 모든 혐의에 대해 공식 수사할 충분한 근거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 마크롱이 총리 지명 거절한 카스테트 "분하지만, 대통령 탄핵엔 반대"
    전체 의석의 과반 이상을 차지한 정당이 없어 혼선이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정치계가 총리 지명을 놓고도 갈등을 겪고 있다.프랑스 현지매체 BFMTV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원내 제1당인 신민중전선(NFP)이 제시한 총리 후보 제안을 최종 거절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이 제1당의 총리 후보인 루시 카스테트의 최종 지명에 합의하지 않은 이유는 '국가의 제도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카스..

  • 英, 'EU 재가입' 시동 거나…스타머 총리, 佛·獨 순방
    노동당으로 정권이 바뀐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가 유럽연합(EU)의 핵심국가인 독일과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하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소원해진 관계 개선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날 이틀간의 독일·프랑스 순방을 시작하면서 "이전 보수당 정부 시절 손상됐던 유럽과의 관계를 재설정할 '한 세대에 한 번뿐인 기회'를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은 정치·경제 통합체이자 가치 공..

  • 젤렌스키 "전쟁, 결국 대화로 끝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은 결국 대화로 끝날 것이지만 우크라이나는 강한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 후계자(차기 대통령)에게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27일(현지시간)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점령도 그 계획의 일환이라면서, 계획엔 경제와 외교적 측면의 다른 단계들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키이우의 종군기자들에게 "계획의 핵심은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하는 것"..

  • '브릿팝 전설' 오아시스, 15년 만에 재결합…내년 영국·아일랜드 투어
    영국 팝 밴드 오아시스가 15년 만의 재결합을 암시하며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오아시스는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바로 이거다.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남기며 다음 해 개최할 영국·아일랜드 투어 콘서트 및 티켓 판매 일정을 공지했다.이어 "총성이 잠잠해졌다. 별들이 정돈됐다. 위대한 기다림은 끝났다. 보러 오라. 텔레비전으로는 방송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공지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다음 해 7월 4~5일 영국 웨일스 카..

  • 마크롱, 좌파진영이 제안한 총리 임명 거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조기 총선에서 1당에 오른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이 선출한 총리후보의 임명을 거부하면서 프랑스 정국은 큰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다.마크롱 대통령은 총선에서 어느 정당도 과박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좌파, 중도, 극우로 갈라진 의회의 정치적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다. 조기총선에서 NFP 182석, 범여권 168석, RN 등 극우 진영은 143석을 차지해 세 진영 모두 과반인 289석엔 미치..

  • 마크롱, 텔레그램 CEO 체포 따른 '표현의 자유' 논란에 "정치적 동기 없어"
    높은 보안성과 익명성으로 약 10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메신져 앱(어플리케이션) '텔레그램'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후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프랑스 당국이 급히 진화에 나섰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 혁신 및 기업가 정신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는 변합없이 유지 될 것"이라며 "두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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