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숨 걸고 취재하는 멕시코 언론인…올해에만 8명 피살
    멕시코에서 범죄와 지방정부의 부패를 취재하던 인터넷 매체의 언론인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멕시코에서 올해 들어 피살된 언론인의 수는 무려 8명에 달한다.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자 멕시코 대통령은 간섭하지 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가디언에 따르면 멕시코 중서부 미초아칸주 검찰은 인터넷 매체 ‘모니토르 미초아칸’의 아르만도 리나레스 국장이 전날 자택 근처에서 최소 8발의 총격을 입고 사망했다..

  •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휘발유 18.8%, 경유 24.9% 인상 결정..국민 불만 치솟아
    전세계적으로 유가가 폭등하는 가운데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휘발유, 경유, LPG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10일(현지시간) 페트로브라스는 성명을 통해 약 2달간 동결되어있던 휘발유와 경유 등의 유통 가격을 11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유통업체에 대한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3.25헤알(799.31원)에서 3.86헤알(949.34원)로 18.8% 인상되고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3.61헤알(887...

  • 멕시코 대통령 '언론인 잇단 피살' 미국 우려에 "간섭하지 말라"
    멕시코에서 최근 언론인이 잇따라 피살된 데 대해 미국이 우려를 표하자 멕시코 대통령이 “간섭하지 말라”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향해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제대로 파악하고, 간섭하는 것처럼 행동하지 말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멕시코는 미국의 식민지나 보호국이 아니고 자유롭고 독립적인 주권 국가”라고 강조했다.앞서 블링컨..

  • '우크라 침공' 러시아 두둔하는 중남미 국가들…"푸틴, 평화 지키려는 시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이 임박한 러시아를 향해 미국 등 서방이 각종 제재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방국인 중남미 국가들이 잇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다.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전날 각료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에 무기를 겨누고 적절한 때에 공격·파괴하기 위해 포위하고..

  • 칠레 이스터섬 미스테리 모아이 석상, 152년 만에 귀향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국립자연사박물관에 있던 모아이 석상이 152년 만에 고향인 남태평양 이스터섬으로 돌아간다고 칠레 문화부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사람 얼굴 모양의 대형 현무암 석상인 모아이는 이스터섬에 수백 개가 남아있는데 최고 1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모아이 중 큰 것은 높이가 20m, 무게는 9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칠레령 이스터섬의 원주민은 모아이를 조상의 영혼을..

  • 도미니카, 이웃 아이티 국경에 4m 높이 '400리 장성' 세우는 이유는
    카리브해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이 이웃 아이티와의 국경에 4m 높이의 장벽을 세우기 시작했다. 최근 아이티의 치안이 극도로 악화하는 가운데 밀입국과 밀수 등을 도미니카에 미치는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21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은 도미니카가 전날 아이티와의 국경 장벽 건설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장벽 착공식은 도미니카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북서쪽으로 230km 떨어진 다하본 국경지역에서 열렸다. 착공식에 참석한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

  • "서울 면적 13배가 불탔다" 아르헨티나 북동부 삼킨 산불...신음하는 생태계
    아르헨티나 북동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서울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숲과 습지가 초토화됐다. 오랜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세력을 키운 산불이 습지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인포바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북동부 코리엔테스주에서 시작된 산불이 몇 주간 이어지며 지금까지 7852㎢의 땅이 불탔다. 이는 코리엔테스주 전체 면적의 10분의 1이며, 서울 면적(605㎢)의 13배에 달하는 규모다. 소방당국은 최소 8건의 화재가 잇..

  • 국내외 만류에도 방러 강행한 보우소나루…"푸틴은 평화 원하는 사람"
    자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서방국가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러시아 방문을 강행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BBC브라질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2시간 동안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양국이 농업, 에너지, 국방과 같은 분야에서 공통의 이익을 가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며 군사..

  • 브라질 리우 인근 폭우로 최소 94명 숨져…"마치 전쟁터 같다"
    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페트로폴리스시에 한 달 치 강우량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9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피해규모가 불어나고 있다.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소방당국은 전날 페트로폴리스시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한 데 따른 사망자가 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가옥들이 흙더미에 묻히면서 400명 이상이 거주지를 잃었고, 이 과정에서 매몰된 이들이 많을 것이라며 사망자는 앞으로 더..

  • 미국, 온두라스에 전 대통령 체포 요청…에르난데스, 마약 밀매 연루 의혹
    미국이 온두라스에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을 체포해 인도할 것을 요청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두라스 외교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대사관이 온두라스 정치인을 체포할 것을 요청한 사실을 최고 법원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살바도르 나스랄라 부통령은 이 정치인이 에르난데스임을 확인했다고 AP가 전했다.에르난데스는 동생인 토니 에르난데스 전 의원의 마약 밀매 사건에 개입했으며, 마약 밀매를 통해 얻은 수익..

  • "괴짜 대통령 때문에"…브라질 민주주의 지수, 작년보다 더 하락
    브라질을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지역 전반의 민주주의 지수가 또다시 추락하며 시험대에 올랐다.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유명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부설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가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 2021’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라틴 아메리카 지역 대부분 국가들은 사상 최악의 민주주의 지수 하락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라틴아..

  • 또다시 위기 맞은 '지구의 허파' 아마존…1월 역대급 삼림벌채로 우려 급증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열대 우림이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 들어 산림 벌채 규모가 역대급 수준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브라질 현지언론 G1은 2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원(INPE)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1월에 360㎢에 달하는 아마존 삼림이 벌채됐다고 보도했다. INPE는 아마존 삼림벌채 수준이 1월 기준으로 2015년 해당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아마존 삼림은 60% 정도가 브라질 땅으로,..

  • 페루, 통가 화산 분출로 기름 유출 피해…'환경 비상사태' 선언
    페루 정부가 통가의 해저화산 폭발에 따른 기름 유출 피해 규모가 커지자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했다.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페루 환경부는 기름 유출로 오염된 해변 복구를 위해 90일간의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페루 정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통가 인근 해저화산 폭발로 발생한 높은 파도가 당시 리마 근교의 정유 공장에서 하역 작업 중이던 유조선을 덮쳤다. 이로 인해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기름 60..

  • 인플레에 신음하는 브라질…지난해 물가상승률, G20국가 중 3번째로 높아
    가파른 인플레이션으로 고심 중인 브라질이 지난해 두 자릿수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현지언론 G1은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이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0.06%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브라질 국가통화위원회(CMN)에서 정한 연간 인플레이션 공식목표 3.75%뿐 아니라 목표 범주치였던 2.5~5.25%에도 크게 벗어난 수치다. 또한 브라질은 G2..

  • 오미크론에 중남미도 확진자 급증…멕시코·아르헨티나 등 일일 최다 기록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확산을 시작한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폭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의 확진자수는 3만671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섰다. 멕시코는 지난달 중순 일일 확진자수가 3000명 안팎이었지만 해가 지나며 확진자가 급증했다.남미 아르헨티나도 한 달만에 확진자수가 급증해 지난 7일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10만명을 넘겼으며, 페루와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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