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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양희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책임 “식품 제조 기업 넘어 고객 생활 전반에 선한 영향력 미칠 것”

농심 양희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책임 “식품 제조 기업 넘어 고객 생활 전반에 선한 영향력 미칠 것”

기사승인 2022. 10.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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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이웃 어려움 인식, 해결하기 위한 도움 펼쳐야"
"사회공헌은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농심 양희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책임은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농심만이 사는 세상이 아닌, 주변 이웃들이 다같이 살아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이 적극적으로 이웃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움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심 양희성 책임
농심 양희성 책임
양 책임은 "종전에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이웃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면 최근에는 그 범위를 확대해 농심의 사업적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책임은 지난해부터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한 '세계 소아암의 날 기념 그림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안타까운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9월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된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의 작품을 일반에 선보이는 전시회에서 환아들이 그린 그림을 직접 보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대부분 환아들의 그림의 붓터치가 살짝 가벼운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환아들이 계속된 치료와 투병으로 기력이 많이 떨어져 그림을 그릴 때 힘을 강하게 주지 못해서 그렇다"는 설명을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말했다. 양 책임은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보니 힘든 투병생활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갖고 치료를 받으며 건강해 질 미래를 꿈꾸는 환아들의 희망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양 책임은 전시회장에서 만난 환아의 부모님 중 한 분이 "우리 아이가 그린 그림이 들어간 백산수를 집 근처 마트에서 봤는데 정말 감동이었다"는 말을 듣고 사회공헌 담당자로서 뿌듯했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농심은 공모전 수상작을 삽입한 백산수 한정판을 판매해 매출의 일부분을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새로운 슬로건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며 "단순히 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고객의 생활 전반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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