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필리핀서 다국적 훈련 ‘2024 카만닥 훈련’ 참가…연안방어 전투기술 배양

카만닥훈련 14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 일대서 진행

지난 19일까지 필리핀 일대에서 진행된 다국적 연합훈련 2024 카만닥(KAMANDAG) 훈련에서 한국의 해병대 장병들이 연합수색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대한민국 해병대가 오는 25일까지 필리핀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연합훈련 '2024 카만닥(KAMANDAG) 훈련'에서 미국·영국·필리핀 등 7개 우방국 해병대와 함께 연안방어·전투기술 배양을 도모한다.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카만닥 훈련은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우리 해병대는 2021년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의 제의에 따라 2022년부터 중대급 규모로 3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지난 19일 필리핀 일대에서 진행된 다국적 연합훈련 '2024 카만닥(KAMANDAG)' 훈련에서 한국, 미국, 필리핀의 해병대 장병들이 정글생존훈련을 하고 있다. /해병대

이번 훈련은 우리 해병대를 비롯해 7개국 장병 총 2200여명이 참가해 연합 참모연습, 생존 훈련, 연합 수색훈련, 종합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병대는 2016년 필리핀으로 수출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유지보수를 위해 정비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해병대의 김별 카만닥 훈련대장(소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완벽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해병대는 국내외 다양한 지역, 어떤 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5일까지 필리핀 일대에서 진행되는 '2024 카만닥(KAMANDAG)' 훈련에서 대한민국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정비 전문가들이 필리핀 해병대에게 정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한편 해병대는 환태평양훈련(하와이)을 비롯해 코브라 골드(태국), 칸퀘스트(몽골), 탈리스만 세이버(호주) 등 다양한 해외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해외 군사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