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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 스마트폰·PC 등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실적 부진”

“대덕전자, 스마트폰·PC 등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실적 부진”

기사승인 2024. 10. 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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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4000원
AI 가속기용 MLB 수주 가능성 높아 현재 주가 매력적
NH투자증권은 18일 대덕전자에 대해 최근 스마트폰, PC, 전장 등 주요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실적도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미 주가 수준이 낮아져 있고 AI 가속기용 MLB 수주 가능성이 높아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 '메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대덕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7.6% 증가한 87억원이다.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전년보다는 출하량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최근 IT기기 수요 회복이 기대보다는 약하고 전장 업황 회복도 더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과 PC 등 IT 세트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해 메모리 출하량 증가세가 기대보다 낮아져 회사 메모리 기판 출하량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며 "비메모리 업황도 전장용 부품 수요 감소 영향으로 가파른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대덕전자의 4분기 실적도 당초 기대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장 부문의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라며 "하지만 이미 주가 수준이 낮아져 있고 MLB 신규 수주 등 모멘텀 고려 시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AI 가속기향 MLB 기판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고, 빠르면 11월 내 공급계약을 맺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납품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것이 현실화되는 경우 MLB 사업부 연간 매출액은 2000억원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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