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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뛰는 천공 위에 나는 명태균… 천공 능가하는 비선실세”

박찬대 “뛰는 천공 위에 나는 명태균… 천공 능가하는 비선실세”

기사승인 2024. 10. 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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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건희 정권실세, 명태균 비선실세 말 돌아다녀"
"비선실세 판치는 나라 정상 아니야"
더불어민주당 국감대책회의<YONHAP NO-2603>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고 있는 명태균 씨에 대해 "뛰는 천공 위에 나는 명태균 인가"라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천공을 능가하는 비선실세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요즘 김건희는 정권 실세, 명태균은 비선 실세라는 말이 돌아다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명태균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자택을 수시로 방문하며 정치적 조언을 했고, 인수위 때는 김건희가 전화로 인수위 참여를 제안했지만 본인이 거절했다는 등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22년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이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한 대가였다는 증언도 나왔다"며 "충격적이다. 현직 대통령 부부가 공천 장사를 했다는 것이기도 하고, 명 씨가 대통령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진실을 밝혀야 할 중대 사안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비선실세가 판치는 나라는 정상이 아니다"며 "우리가 이미 겪었고 결말이 어땠는지도 잘 알고 있다. 반드시 비정상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검찰이 주중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검찰이 권력의 애완견을 자처한 이상 특검이 정답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상설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끝장 국감과 쌍끌이 특검으로 구린내가 진동하는 김건희 게이트의 진술을 숨김없이 밝히겠다"고 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은 윤 대통령인데, 대한민국은 김건희가 통치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공식적인 시스템이 무너지고 장막 뒤에 숨어서 이익을 탐하던 세력이 국정을 장악하고 주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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