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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3분기 2.3조 감소”

“주요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3분기 2.3조 감소”

기사승인 2024. 10. 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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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재산 1조클럽 16명
정의선 현대차 회장 3위
2번 분기별 주식재산 증감
분기별 주식재산 증감 추이./CXO 연구소
주요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평가액이 최근 3개월간 2조3269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주식 부호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6월말 대비 9월말에 2조원가량 줄어들었다.

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4년 3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주요 46개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63조4149억원으로 지난 6월 28일 65조7409억원보다 2조3269억원, 3.5% 감소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 3분기 기준 46개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140여 개나 되는 주식 종목 중 주가가 내린 곳이 오른 곳보다 2배 더 많다"며 "국내 산업을 대표하고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대장주들이 많은 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업종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총수별로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주식재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 6월 말 15조7541억원 대비 3개월 만에 1조9585억원 감소했다.

CXO연구소는 "국내 상장사 시총 1위 삼성전자의 3분기 주가가 6월말 8만1500원에서 9월말 6만1500원으로 24.5% 하락한 것이 결정적"이라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주식재산 2위에 올랐다. 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 주식은 지난 6월 말 10조837억원에서 9월 말에는 11조3044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3위에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올랐다. 정 회장은 올해 6월 말 4조 6618억원에서 9월 말 4조3258억원으로 7%가량 하락했다.

4위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다. 김 의장의 주식재산은 6월말 4조2973억원에서 9월말에는 3조821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어 5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2조6964억원), 6위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2조2215억원), 7위 방시혁 하이브 의장(2조2199억원), 8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조1994억원), 9위 최태원 SK그룹 회장(1조9915억원), 10위 구광모 LG그룹 회장(1조 9851억원) 순이다.

다음으로 11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6073억원·HD현대), 12위 김남정 동원 회장(1조5991억원), 13위 이재현 CJ 회장(1조5103억원), 14위 조현준 효성 회장(1조3165억원), 15위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2334억원), 16위 이해진 네이버 GIO(1조383억원) 등이 주식 재산 1조원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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