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식·회사채 발행실적 20조원…전월 比 7% 감소

주식 발행 규모 3837억원으로 전월 대비 74.6% 감소
회사채는 19조7182억원…1.9% 감소

/금융감독원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등을 통한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에서 대규모 IPO(기업공개)의 부재 등으로 발행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0조101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126억원(7%) 감소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14건, 383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272억원(74.6%)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10건, 2352억원으로 전월 대비 9919억원(80.8%) 줄었다. 코스피 상장 목적 대규모 IPO가 부재한 가운데, 코스닥 IPO 규모도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 유상증자의 경우 1486억원으로 전월 대비 1352억원(47.7%) 줄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9조7182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3854억원(1.9%)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1조397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820억원(56.1%) 감소했다. 자금용도 차환 및 운용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이 확대된 반면, 시설 자금 용도는 전무했다.

CP·단기사채 총발행 규모는 115조8356억원으로 전월 대비 3126억원(0.3%) 늘었다. CP 발행실적은 총 37조3402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2735억원(8.1%%) 줄었다. 일반CP는 20조4147억원(5.4%), PF-ABCP는 1조9520억원(19.4%), 기타ABCP는 14조9735억원(9.9%)으로 전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총 78조4954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5861억원(4.8%) 증가했다. 일반단기사채는 59조2951억원(5.8%), PF-AB단기사채는 10조9244억원(0.5%), 기타AB단기사채는 8조2759억원(3.5%)으로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