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사업다각화 적중” 형지엘리트, 연매출 1327억···전년比 40% ↑

“사업다각화 적중” 형지엘리트, 연매출 1327억···전년比 40% ↑

기사승인 2024. 09. 20. 14: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영업이익 182% 오른 70억원 기록
"학생·스포츠·안전 등 '3S 전략' 효과"
형지엘리트_logo (1)
형지엘리트가 매출 1300억원을 넘어서며 불황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실현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지엘리트 제23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기 대비 40% 증가한 132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약 182% 신장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형지엘리트의 학생(Students), 스포츠(Sports), 안전(Safety *워크웨어)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3S 사업전략' 성공이 이번 호실적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실제 각 사업군 당기 매출이 전기 대비 학생복은 2.8%,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113%, 워크웨어는 12% 신장했다.

특히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경우 시장 진출 초반부터 힘을 주었던 야구 종목과 함께 다른 스포츠로 영역을 넓혀간 것이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설명이다.

올해 실적에는 SSG랜더스, 한화이글스 등 기존 협업 구단에 신규 계약이 더해지고,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새 시즌 굿즈 공급과 빅이벤트로 화제가 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경기 위탁 판매를 성사시킨 것이 반영됐다. 여기에 한화생명의 e스포츠 구단 'HLE', 축구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와 세계 최고 축구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공식 파트너사'로 합류 등의 행보도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

전면적인 재정비로 제품 경쟁력을 갖춘 워크웨어 '윌비'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실제 브랜드는 B2B(기업간 거래)에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로 진출을 확대했다. 이에 힘입어 편집샵 형태로 현재 전국에 200개 매장에서 윌비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수주 계약도 연이어 이뤄지고 있다.

형지엘리트의 상승세는 앞으로 더욱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중국 대표 패션회사인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BONO)와 손잡고 설립한 상해엘리트를 통해, 프리미엄 교복으로 중국에서의 학생복 사업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3S 사업전략으로 대표되는 학생복과 스포츠 상품화 사업, 그리고 워크웨어 사업까지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며, 역대 최대실적 달성이라는 쾌거를 일궜다"며 "하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매진해 시장 경쟁력 강화, 그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