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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러지 中 전인대 상무위원장 한국 의원단 접견

자오러지 中 전인대 상무위원장 한국 의원단 접견

기사승인 2024. 09. 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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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권력 서열 3위
韓은 뗄 수 없는 협력동반자 강조
한중의원연맹 의원단 20일 귀국
중국 당정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상무위원장은 19일 한중의원연맹 소속 한국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추구하자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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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 당정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있는 한중의원연맹 소속 한국 여야 국회의원들. 3일 일정을 소화한 후 20일 귀국할 예정으로 있다./베이징특파원단 공동취재반.
자오 위원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국 국회 한중의원연맹 의원단을 만나 "중한 양국은 옮길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다.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면서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 지역의 평화와 안전, 발전과 번영에 이롭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중의원연맹은 중한 관계 발전을 추진하는 중요한 일원이다. 의원 여러분은 모두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정치가이고 중한 우호 증진에 주력해오셨다"고 덕담을 건넨 다음 "중한 우호 촉진과 양국 협력 심화에 적극적 역할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자오 위원장이 2007∼2012년 중국 산시(陝西)성 당 서기를 지내던 당시 삼성 반도체 공장을 유치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한중 간 실질적 협력 증진을 위해 정말 많은 기여를 하셨다.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으신 걸로 안다"고 화답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을 대신해 "대한민국 국회의장은 한중 우호 강화를 위해 중국 방문을 검토 중에 있다. 방중 계획이 성사된다면 우 의장은 한중 간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갖고 아주 허심탄회하게 (자오러지) 위원장과 논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중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10여명은 전날 전인대 대표 모임인 '중한우호소조'와의 회담을 위해 전날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들은 오는 20일까지 2박 3일 동안 베이징에 머물면서 중한우호소조와 공식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외교 관계 강화와 의회 차원의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방중 대표단에는 김태년 의원과 수석부회장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상임 부회장인 민주당 박정 의원, 사무총장인 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참여했다. 또 국민의힘 윤상현 최형두 의원, 민주당 진선미 맹성규 정태호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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