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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지속가능항공유 첫 상업 수출 성공…日에 공급

GS칼텍스, 지속가능항공유 첫 상업 수출 성공…日에 공급

기사승인 2024. 09. 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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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나리타 공항에 공급 완료
국제인증기관 ISCC 인증 획득
"탈탄소 니즈 파악해 새로운 밸류체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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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수출한 CORSIA SAF 수출선이 지난 13일 일본 치바항 부두에 도착해 일본 나리타 공항 항공유 탱크로 양하되고 있다. /GS칼텍스
GS칼텍스가 지속가능항공유(SAF) 제조·상업 수출을 통해 하늘 위 탄소저감을 가속화한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의 SAF를 공급받아 일반 항공유와 혼합하여 제조한 SAF 제품 약 5,000㎘를 일본 메이저 상사 이토추를 통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13일에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GS칼텍스가 수출한 SAF는 대한민국·일본·핀란드의 3사가 함께 협력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 받은 SAF를 국내 정유사 중에서 상업적 규모로 판매한 첫 사례다. 향후 일본 주요 항공사 ANA, JAL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모든 제조 과정에 대해 국제인증기관인 ISCC로부터 'CORSIA'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이번 수출로 바이오선박유와 지속가능항공유를 모두 상업적 규모로 공급하게 됐다.

ICAO는 2027년부터 탄소 배출 감축을 의무화하게 되며, 항공사들은 CORSIA 인증 SAF를 사용해 공식적으로 탄소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다. GS칼텍스는 현재 국내 SAF 전용 생산 공장이 없는 상황에서 이를 대비해왔다. 지난해부터 항공사들에게 CORSIA SAF를 공급하기 위해 네스테, 이토추와 긴밀하게 협업하여 해당 사업을 준비하였으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CORSIA SAF를 지속적으로 상업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연합(EU)에서는 2025년부터 기존 항공유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최소 2% 이상 섞는 것을 의무화했으며, 2050년까지 혼합 의무화 비중을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까지 단계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지난 8월 말, 우리 정부도 SAF 확산 전략을 발표하며 2027년부터 1% 내외의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 급유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GS칼텍스 이승훈 S&T 본부장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탈탄소 동향과 이에 따른 고객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한국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각 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례이다"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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