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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휴전 끝 여야 전운…쌍특검·지역화폐법 오늘 본회의 상정

추석 휴전 끝 여야 전운…쌍특검·지역화폐법 오늘 본회의 상정

기사승인 2024. 09. 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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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국회 본회의장./송의주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잠시 휴전에 들어갔던 여야가 19일 '쌍특검법'(채상병·김건희특검법)과 '지역화폐법' 처리를 놓고 격돌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3대 쟁점 법안인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지역화폐법'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 소집 일정을 확정하면서 이들 3대 쟁점 법안의 상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이들 세 쟁점 법안을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우 의장이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세 법안을 오는 이날 처리하도록 여야가 협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이 우 의장의 제안을 수용함으로써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여야가 대치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만약 우 의장과 민주당이 법안 상정을 강행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으로 대응한다는 복안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잦은 필리버스터와 야당과의 충돌로 인한 피로감 등을 고려해 필리버스터 대신 다른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야권의 3대 쟁점 법안 강행 시 필리버스터 돌입 여부 등을 결정한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3개 법안을 모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여당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면 종전과 마찬가지로 '토론 종결권'으로 무력화한 뒤 법안을 단독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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