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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올 상반기 새희망홀씨 1.9조원 공급…전년 대비 32.9% 증가

은행권, 올 상반기 새희망홀씨 1.9조원 공급…전년 대비 32.9% 증가

기사승인 2024. 09. 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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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달성률 46.2%…전년 대비 10.3%포인트 증가
평균금리 7.7%·연체율 1.5%…각각 0.1%포인트씩 하락
농협·우리·국민·신한·기업 등 상위 5개 은행, 전체 공급규모 75.8%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전경. /금융감독원
은행권의 올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약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권이 출시한 자체 서민대출상품이다. 보다 많은 저신용·저소득 차주가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권이 공급 규모 기준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차주가 유리한 조건(금리 등)의 대출을 확인할 경우, 언제라도 대환할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를 미부과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권(14개 은행)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1조8902억원(10만3316명)이다. 전년 동기(1조4223억원) 대비 4679억원(32.9%) 증가했다. 올해 연간 공급목표(4조1000억원) 대비 상반기 달성률은 46.2%로, 전년 동기 대비 10.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규 취급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7.7%로 전년 동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5%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공급규모는 △NH농협은행 3075억원 △우리은행 2983억원 △KB국민은행 2932억원 △신한은행 2877억원 △IBK기업은행 2468억원으로 상위 5대 은행이 전체 공급규모의 75.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은행(71.9%)을 비롯해 BNK경남은행(65.9%), 농협은행(57.8%), BNK부산은행(56.2%) 등 4개 은행이 상반기 은행별 공급목표 50%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올 하반기에도 새희망홀씨 공급을 활성화해 전년(3조3000억원) 대비 22.4% 높게 설정된 연간 공급목표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를 연계하는 등 새희망홀씨의 접근성을 제고해 저신용·저소득 차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새희망홀씨 대출의 지원 대상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개인신용평점 하위 20% 또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저신용·저소득 차주다.

은행별로 금리 연 10.5% 상한, 최대 한도 3500만원 이내에서 자율 결정한다. 1년 이상 성실상환자의 경우 500만원 추가 지원하며, 성실상환자에 대해선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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